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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S] "최순실 언니 연예인에 특혜"... 정치인 한마디, 사진 한장에 발칵 뒤집힌 연예계

작성일: 2016.11.03 17:54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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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게이트와 얽혀 뜨거운 조명을 받은 '회오리축구단'. 사진|온라인 캡처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최순실의 언니 최순득이 회오리축구단에 다니며, 연예계 자락을  자락을 만들고 일부 연예인에 특혜를 줬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3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던진 이 한마디가 연예계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안 의원이 거론한 회오리축구단에 싸이, 김흥국, 이승철 등이 회원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스타들이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그 중 싸이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가장 뜨거운 조명을 받았다.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 씨가 YG에 입사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소문까지 더해지면서다.  

YG는 즉각 반박 자료를 내놓으며 강경한 자세를 취했다. "YG엔터테인먼트에 장시호(장유진)씨가 입사한 사실이 없다"며 "싸이와 장시호 씨의 친분 관계는 전혀 없다. 두 사람은 만난 적도 없으며 아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싸이는 회오리 축구단에 소속된 사실이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YG는 "항간에 떠도는 근거도 없는 루머를 구두 및 SNS 등을 통해 확대 재생산하고, 사실 무근인 내용을 전파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통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3일 '회오리축구단' 사이트가 접속자 폭주로 다운됐다. 사진|'회오리축구단' 홈페이지

김수현 측도 싸이와 마찬가지로 회오리축구단 소속이 아니라는 말을 강조했다. 김흥국은 회원이었던 것은 맞지만 루머에 거론된 것 자체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김흥국은 이날 SBS 러브FM '김흥국, 봉만대의 털어야 산다' 생방송에서 "축구단 초창기 멤버인데 탈퇴한지 10년 넘었다"며 "최순득이 누군지도 모른다. 단지 축구단 회원이었다는 이유만으로 이상한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불쾌한 심경을 보였다. 이어 "내가 아는 회오리 축구단은 1주일에 한 번씩 모여서 순수하게 축구를 하는 모임"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 의원의 한 마디에 이날 회오리축구단은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일시적인 트래픽 폭주로 접속 자체가 마비됐고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올랐다. 30여 년 전 만들어진 회오리축구단은 방송인 강석이 단장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실제 축구단 회원들은 예전에 활동했던 연예인이 주축"이라며 "인맥에 도움 될 만한 연예인들이 없는데 최순실 게이트와 묘하게 연결됐다. 확인이 더 필요한 사안"이라고 바라봤다. 

앞서 배우 박해진은 최순실의 측근으로 알려진 '더블루K' 고영태 씨와 과거에 찍은 사진 한장에 대한 소문이 일파만파 퍼지자 강경 대응 입장을 거듭 밝혔다. 또한, 배우 고주원과 헬스트레이너 정아름이 연관설을 반박했다.

온 나라를 뒤흔든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에 대한 검찰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유독 연예인들을 둘러싼 소문이 파다하고,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어 연예계를 당혹스럽게 한다. 또 다른 연예계 관계자는 "SNS의 발달로 연예인들에 대한 소문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는 노력도 없이 순식간에 퍼지곤 한다"면서 "이번 사건의 경우 사안의 심각성을 본다면 보다 본질적인 부분에 대중이 관심이 가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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