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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 첫방②] 유연석, '칠봉이'를 벗어라

작성일: 2016.11.07 11:22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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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유연석이 '칠봉이' 이미지를 벗고 '인생 캐릭터'를 만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연석은 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외과 전문의 강동주 역을 맡는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유연석이 맡은 강동주라는 인물은 자신이 잘났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외과 전문의로, 성공을 위해 바쁘게 달려왔지만 찰나의 실수로 자신이 다니고 있던 거대병원에서 쫓겨나게 된다.

강동주는 곧바로 거대병원에 돌아가기 위해 발버둥친다. 흙수저로 태어나 금수저 같이 살고 싶은 욕망을 가졌기에, 근성과 오기로 똘똘 뭉쳐있다. 의대에 입학한 뒤 본과, 예과 6년을 올 수석으로, 또 수련의, 전공의를 거쳐 외과전문의 자격증을 전국 1등이라는 성적으로 따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유연석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다. 유연석은 길었던 무명 시절을 벗어나게 해준 '응답하라 1994'(2013)에서 칠봉이 역을 맡았던 이후 이 모습을 벗어버리지 못했다. 드라마로는 '응답하라 1994' 이후 '맨도롱 또똣'(2015)으로 돌아왔으나 주목받지 못했고, 캐릭터 자체도 칠봉이와 비슷한 느낌을 안겨줬다. 때문에 늘 다정하고 착하기만 했던 칠봉이와 반대되는 강동주는 유연석의 새로운 모습을 각인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변신이 통할까에 대한 의문은 그의 전작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 유연석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키기 전, 그는 영화 '늑대소년'(2012),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2013) 등에서 악랄한 악역 연기를 실감나게 해냈다. 칠봉이로 사랑 받은 이후에도, 유연석이 이런 작품에 출연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다수였다. 그만큼, 완벽한 변신이었다.

유연석에 대한 기대도 크다. 유연석은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종합병원2'(2008) 당시 의사 역할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했지만 보여준 것이 없었다"며 "나중에 다시 한 번 의학드라마에 도전하고, 의사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이번에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그때의 한을 풀어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를 위해 제대로 이를 간 유연석이 함께 호흡을 맞추는 한석규, 서현진 곁에서 제 몫을 다할 수 있을지, 이번 작품으로 칠봉이를 벗어난 새로운 인생캐릭터를 만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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