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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S] '오 마이 금비', 열 살 금비가 전하는 삶의 가치

작성일: 2016.11.10 15:48 김정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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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마이 금비' 오윤아 오지호 허정은 박진희 이지훈(왼쪽부터).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오 마이 금비'는 열 살된 어린아이 금비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금비를 통해 척박한 현실을 살고 있는 어른들에게 삶의 참 가치는 무엇인지 전달한다.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 연출 김영조 제작 오마이금비 문전사, 로고스 필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영조 PD, 오지호, 허정은, 박진희, 오윤아, 이지훈이 참석했다.

'오 마이 금비'는 아동 치매에 걸린 열 살 딸 유금비(허정은 분)와 얼치기 사기꾼 아빠 모휘철(오지호 분)이 만나 핏줄보다 진한 가족애를 그린다. 아동 치매라는 소재를 통해 잔잔하지만 힘 있는 이야기를 전한다. 두 사람이 가족이 돼 겪는 희로애락의 감정을 통해 눈물과 웃음이 함께하는 삶의 본질을 밝고 경쾌하게 이야기한다.

먼저 '오 마이 금비' 연출을 맡은 김영조 PD는 금비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금비는 이제 열 살이지만 아동치매에 걸려 10년의 기억을 잃어간다. 이러한 금비 모습을 통해 기억이란 무엇인지, 우리가 살아온 인생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고 밝혔다.

박진희는 극중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가던 중 금비와 휘철을 만나며 성장하고 위로받는 고강희 역을 맡았다. 그는 "금비라는 아이의 시선으로 어른들이 알고 있지만 외면하고 있는 현실들을 깨닫게 하고, 살아가면서 중요한 게 무엇인지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오는 16일,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가 동시에 첫 방송된다. 이에 대해 김 PD는 "연출을 맡을 때, 경쟁작이 뭔지 모르고 시작했다. 알았으면 안했을 것"이라며 재치 있게 답한 뒤, "경쟁작보다는 '오 마이 금비' 자체의 본질에 대해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지호는 경쟁작들에 맞서는 '오 마이 금비'의 필살기로 허정은을 꼽았다. 그는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알고 있다.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그것으로 작품을 평가하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날 배우들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박진희는 지난 5월 종영한 tvN '기억'에서 아이를 교통사고로 잃은 엄마를 연기한 뒤 또 다시 가족애를 그리는 작품을 선택했다. 이에 대해 그는 "가정을 가지고 나니 아이들과 관련된 이야기에 조금 더 매료되더라. 특히 '오 마이 금비'는 딸에게 자랑할 수 있을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해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윤아는 "엄마이기에 캐릭터를 선택함에 있어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극중 유주영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자유분방하고 여전히 사춘기를 겪고 있는 소녀 같은 인물이다. 처음에는 나이에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차츰 변화하고 성장해 나간다. 이 모습에서 여성분들이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해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새롭게 시작되는 수목 드라마 대전에서 다소 약하게 평가받은 '오 마이 금비'가 아이와 어른의 따듯한 이야기로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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