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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S] 양현석, YG 둘러싼 '최순실-차은택' 루머를 대하는 자세

작성일: 2016.11.10 17:17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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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석 프로듀서.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이 최근 불거진 '최순실 게이트' 관련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무거운 주제였지만 그는 침착하게, 또 질문을 회피하지 않고 답했다.

양현석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예능프로그램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6'(이하 'K팝스타6')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는 양현석을 비롯해 JYP엔터테인먼트와 안테나 수장 박진영, 유희열도 함께 자리했다.

제작발표회는 가벼운 농담과 웃음이 오가며 진행됐다. 하지만 분위기는 양현석에게 "'K팝스타6' 중도 하차 가능성은 없겠느냐"는 질문이 던져진 이후 사뭇 진지해졌다. 이는 항간에 떠돌고 있는 비선 실세 최순실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관계에 대해 묻는 것이었다.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기 위해 잠깐 뜸을 들인 그는 "그런 일은 없다"고 일축했다.

YG는 최근 최순실 측근이자 '문화계 비선 실세'로 불리는 차은택으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의혹의 핵심은 YG가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진행한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사업'에 공개입찰 없이 참여했고, 그린벨트가 해제되면서 땅값이 3배 이상 올라 큰 이득을 본다는 것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의정부시는 "시가 먼저 YG에 제안, 지난해 1월 케이팝 클러스터 조성 협약(MOU)을 맺었다"며 "YG 등 단지에 참여하는 업체 간 협의로 의정부 복합문화창조도시 개발주식회사가 만들어졌다"고 해명했다.

양현석은 이 같은 의혹을 직접 밝혀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제작발표회 진행자는 "행사 취지에 어긋나는 질문은 삼가 달라"고 양해를 구했으나, 양현석은 당황하지 않고 마이크를 집어 들었다. 다소 무거운 주제였지만, 그는 담담한 표정과 말투로 노련하게 의혹을 해명했다.

양현석은 최순실 이름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차은택에 대해서는 "10년 전에 봤다"면서 "YG와의 연관성은 0%"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왜 이런 루머를 믿고 싶어 하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YG 소속 가수 싸이가 회오리 축구단 소속이라는 오보에 대해서는 "알고 보니 '싸제'라는 행사 가수가 있더라"면서 "싸제를 잘 못 읽어서 싸이가 회오리 축구단이라는 기사가 나갔다"고 해명했다. 양현석은 싸이와 혼동된 가수 이름을 '싸제'라고 언급했지만, 실제 논란이 된 회오리 축구단 행사 출연자는 '싸비'로 밝혀진 바 있다.

최순실과 차은택 등을 둘러싼 의혹은 문화계 깊숙하게 퍼진만큼 연예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양현석이 차분하게 직접 나서 해명을 한 만큼, YG를 둘러싼 루머는 한동안 확산을 막는 효과를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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