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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금비' 허정은, 한마디도 안 지는 '말싸움 고수'

작성일: 2016.11.23 09:44 김정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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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마이 금비'에서 말싸움 고수 면모를 보이고 있는 허정은. 제공|오 마이 금비 문전사, 로고스필름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오 마이 금비' 허정은이 말싸움 고수 면모를 보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허정은은 KBS2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 연출 김영조, 제작 오마이금비문전사, 로고스필름)에서 극중 유금비 역을 맡아 말로 먹고사는 사기꾼 아빠 모휘철(오지호 분)마저 말 한마디로 다스리며 시청자들을 '랜선앓이'하게 만들고 있다. 유금비가 첫 회부터 보는 이들을 손뼉 치게 만들었던 말싸움 스킬을 되짚어봤다.

◆ 헛소리는 똑같이 받아치기

모휘철은 "아빠와 살게 해주세요"라는 금비의 청원 덕분에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났지만, 금비가 "아저씨"라고 부르자 "그럼 나 네 아빠 아니네? 거짓말하면 바로 잡아가"라고 답했다. 하지만 금비는 교도소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똑같이 "아빠 아니라면서. 사실대로 말해야지"라고 받아쳤다. 여기에 휘철이 "너 공부 못하지?"라고 묻자 "학교 다닐 때 공부 못했지?"라며 절대 밀리지 않는 굳센 기를 자랑했다.

◆ 팩트로 말문 막기

휘철은 금비의 크레파스를 사기 위해 갓길에 주차를 했다가 벌금을 물게 됐다. 금비가 "아저씨가 잘못했다"며 지지 않자, 휘철은 "너 아는 게 뭐야? 엄마가 누군지도 모르고"라는 실언을 했다. 제대로 화가 난 금비는 "나이만 많으면 어른이야? 맨날 나쁜 짓 하고 다니면서 책임질 줄도 모르고, 집도 하나 없어서 차 안에서 쪼그리고 자고"라며 팩트에 기반을 둔 돌직구를 날렸고, "강희 언니가 아저씨 같은 사람 거들떠 나 볼 것 같아? 주제도 모르고"라고 덧붙여 휘철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 신상정보 완벽 암기해 꼼짝 못하게 만들기

휘철은 자유로웠던 싱글 라이프를 되찾기 위해 금비를 보육원에 보낼 기회를 호시탐탐 찾았다. 휘철은 금비에게 "내가 널 제대로 보살피자면 돈을 벌 수가 없거든. 그래서 말인데"라며 눈치를 보자, 금비는 "뭘 그렇게 돌려서 말을 해. 보육원 가라는 거잖아. 안 가"라고 단호히 대답했다. 이어 "자는 사이에 도망가려면 가든가"라고 말하며 휘철의 차 번호를 줄줄 외우고, "주민번호도 말해줄까?"라고 덧붙여 휘철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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