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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CK] '오 마이 금비' 오지호, 코믹부터 애틋함까지 다했다

작성일: 2016.11.24 16:55 김정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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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호는 '오 마이 금비'에서 코믹함과 애틋한 부성애를 연기하고 있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배우 오지호가 '오 마이 금비'에서 다채로운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코믹함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애틋한 부성애로 허정은과 찰떡 호흡을 보여준다.

오지호는 KBS2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에서 유금비(허정은 분)의 아빠 모휘철 역을 맡았다. 모휘철은 화려한 말발도, 기발한 설계능력도 없는 얼치기 사기꾼으로, 갑자기 나타나 딸이라고 주장하는 금비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인물이다.

모휘철은 자신에게 한마디도 지지 않는 유금비에게 매번 당했다. 휘철은 금비에게 어른인 척 호통 치지만 금비는 옳은 말로 맞받아쳐 휘철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아이답지 않게 어른스러운 금비 옆에서 모휘철은 눈앞의 위기를 피하기 급급한 철없는 어른이었다. 그런 휘철을 금비는 한심하게 바라보는 모습에서 소소한 웃음을 만들었다. 금비의 말에 대답할 수 없을 때마다 휘철은 "못생겨가지고"라며 유치하게 응수해 코믹함을 더했다.

모휘철은 자신에게 사기를 가르친 스승 공길호(서현철 분), 홍일점 허재경(이인혜 분)과 팀을 이뤄 사기행각을 벌일 때도 어리바리했다. 세 사람이 고강희(박진희 분)에게 사기를 치는 과정에서 휘철은 가명 대신 본명을 말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어 갑자기 나타난 금비 때문에 세 사람 모두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모휘철은 코믹하기만 한 인물은 아니었다. 모휘철은 지난 23일 방송된 3회에서 도로로 뛰어든 금비를 대신해 차에 치이고, 악연으로 얽힌 차치수(이지훈 분) 때문에 금비 곁을 떠났어도 금비 이모 김영지(길해연 분)의 행방을 쫓았다. 이후 휘철은 금비가 보육원으로 떠났음을 알고 아픈 몸으로 도로를 질주해 보육원 차를 막아내며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오지호는 앞서 '환상의 커플'(2006) '내조의 여왕'(2009) '직장의 신'(2013) 등을 통해 코믹 장르에서 최적화된 연기를 펼쳤다. 준수한 얼굴이 망가져도 굴하지 않는 표정 연기와 평면적 캐릭터에 찰진 대사 톤으로 입체감을 불어넣었다. 그는 그동안 쌓아온 코믹 연기 내공을 '오 마이 금비'에서 마음껏 펼치고 있다.

'오 마이 금비'는 이제 허정은의 아동 치매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룬다. 실제로 아기 아빠인 오지호가 진정성 있는 부성애 연기로 코믹뿐만 아니라 애틋함을 더해 안방극장에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해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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