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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S] '판도라' 박정우 감독 "타 영화 아닌 시국과 힘겨운 싸움 중"

작성일: 2016.11.29 18:08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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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판도라'를 연출한 박정우 감독. 제공|NEW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판도라를 연출한 박정우 감독에게 경쟁작은 무엇일까. 지난 2012년 영화 연가시4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박정우 감독의 신작으로 이번에는 원전 재난을 그렸다.

29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 언론시사회가 진행, 베일을 벗었다. 국내 최초 원전 재난 소재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다.

공개된 영화는 보통의 재난 영화와 비슷한 스토리 라인을 지녔다. 스토리보다는 지진과 원전이 폭발했을때 실제로 벌어질 일에  집중했다. 박정우 감독은 우리나라는 원전사고의 대비책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만약 원전사고가 나면 어떻게 대책을 하고,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에 대해 시물레이션하듯 스토리를 만들었다. 그 시물레이션에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를 녹여서 진행했고, 그렇게 시나리오를 썼다고 설명했다.

다소 예민한 소재였다. 최근 경주에서 진도 5 이상의 지진이 일어났고, 이런 상황 속에서 보다 현실적인 재난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박 감독도 이 부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영화적인 스토리라고 생각하고 만든 작품이다. 그런데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런 일이 벌어지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만들었는데, 현실화 돼 겁이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정우 감독은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현실 대통령’ ‘원하는 대통령등의 다소 강한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바 있다. 언론시사회도 예외는 아니었다. 많은 이들의 관심사인 흥행에 대해 결과를 자신있게 말한순 없지만 기대는 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지금 조금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상대는 다른 영화가 아닌, 아줌마 둘이 만든 시국이다. 우린 4년 준비했는데, 저쪽은 40년을 준비했고, 우린 (예산이) 150억인데 저쪽은 몇 천억이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는) 모든 장르를 총망라하고 있다. 관중 동원력도 뛰어나다. 우리나라 기강과 질서를 바로 잡는 과정이라 그것도 중요하지만, 안전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도 중요하다. 안전도 확보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으로 뉴스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정우 감독이 언급한 인물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이다. 현재 주말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 100만명(주최측 추산)이 넘는 인파가 몰려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촛불집회를 진행중이다. 박 감독의 힘겨운 싸움은 이런 시국을 의미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영화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 사고까지, 예고 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내달 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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