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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S] '개콘-대통형', '민상토론2'보다 센 정치개그가 왔다

작성일: 2016.12.05 10:32 김정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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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콘서트-대통형'이 강력한 정치풍자로 박수를 받았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개그콘서트'가 제대로 이를 갈았다. 개그맨들은 강력해진 정치풍자로 시국을 정면 비판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는 '대통형' 코너가 새롭게 선보였다. 방송에 앞서 '대통형' 측은 뜨거운 화제를 모은 '민상토론2'보다 한층 더 강한 풍자개그를 예고한 바 있어 기대가 모였다.

'민상토론2'은 진행자와 패널이 대화를 주고 받는 토론 형식을 통해 '최순실 사태', '세월호 7시간' 등을 풍자해 왔으나, '대통형'이 신설된 이날 방송되지 않았다. 

'대통형'에는 '민상토론2'에 출연했던 유민상, 김대성을 비롯해 서태훈, 이창훈, 이현정, 홍현호 등이 대통령과 장관으로 분해 국무회의 콘셉트로 코너를 진행했다.

서태훈은 대통령 역으로 등장해 "원래 재택근무 아니냐. 내 방에서 메신저로 회의하려 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유민상은 높은 자리에 있으니 머리가 아프다는 서태훈에게 "그때 먹는 약이 비아그라다. 청와대에 100알 있다"며 '청와대 비아그라 구입' 의혹을 꼬집었다.

이어 김대성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나와 '늘품체조'를 패러디한 '골품체조'를 10억 주고 만들었다고 소개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고용노동부 장관 홍현호가 청년 취업난에 대해 언급하자, 서태훈은 "나만해도 5년 계약직이다. 다 채울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통형'은 국정 교과서까지 언급하며 현재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논란을 녹여내 객석으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개그콘서트'는 '민상토론2' '대통형' 등을 통해 답답한 시국을 향한 날카로운 개그로 관객들과 시청자들에게 시원함을 안겼다. '대통형'은 '민상토론2'보다 한층 더 직접적이고 통쾌한 웃음을 선사했다는 반응을 얻었다. 이에 '대통형'이 개그의 순기능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코너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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