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S] '김광석, 다시' 20주기 추모 넘어선 부활의 신호
작성일: 2016.12.07 07:55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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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심재걸 기자] 세상을 떠난 김광석이 20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7일 발매된 20주기 추모앨범 '김광석, 다시'를 통해서다.
김광석의 음악은 숱하게 후배 아티스트들을 통해 재해석되고 불려졌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김광석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조금 더 특별하다. 고인의 목소리는 그대로 담아내고 편곡을 현대적인 옷으로 갈아입혔다. 로이킴, 정인, 하림 등이 듀엣 형태로 녹음을 시도하며 새로운 개념의 리메이크, 추모 앨범을 완성했다.
로이킴은 김광석의 솔로 데뷔곡 '너에게'를 듀엣곡으로 부활시켰다. '너에게'는 김광석이 발표 당시 크게 빛을 보지 못한 숨은 명곡이다. 평소 가장 존경하는 뮤지션으로 김광석을 꼽아온 로이킴이 고인과 하모니를 이루며 또 다른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새로운 시도는 쉽지 않았다. 로이킴이 수차례 파트를 바꿔 부르며 재녹음을 거듭한 끝에 만들어졌다. 김광석의 보컬 트랙을 최대한 원본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앨범 목표였다. 그래서 음역, 질감 등의 차이를 맞추는데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정인은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에 참여했다. 이 곡은 김광석 3집에 수록된 곡으로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곡 중 하나다. 피아노 전주 후 이어지는 정인의 선창은 원곡과는 다르지만 이질적이지 않다. 정인 특유의 기교 섞인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최대한 힘을 뺀 그의 음색은 “이렇게 홀로누워”라고 뱉는 김광석의 그리운 목소리와 한데 어우러진다.
앨범의 다른 여덟 곡은 듀엣 형태가 아니다. 세계적 재즈 밴드 'Fourplay'의 피아니스트 Bob James, 하림, 한상원, 고상지 등 국내외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편곡과 연주를 맡았다. 세상을 떠난 지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김광석은 우리 곁에서 살아있는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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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걸 기자 shim@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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