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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S] '오 마이 금비', 갈수록 더해지는 짠내…밝은 허정은 다시 못 보나?

작성일: 2016.12.08 10:02 김정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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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마이 금비'에서 부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허정은(왼쪽)-오지호.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오 마이 금비' 허정은의 병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면서 오지호와의 부녀관계에 슬픔이 더해졌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오 마이 금비' 7회에서는 모휘철(오지호 분)이 딸 유금비(허정은 분) 앞으로 돼있는 15억 유산을 노리며, 금비를 찾아온 엄마 유주영(오윤아 분)에게 맞섰다. 아울러 금비에게 '니만-피크병(아동치매)' 증상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며 슬픈 전개를 예고했다.

'오 마이 금비' 제작진은 방송에 앞서 "단순히 눈물샘을 자극하는 신파로 보이지 않도록 연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입증하듯 극 초반에는 티격태격 대는 허정은과 오지호 부녀의 유쾌한 모습이 집중적으로 다뤘다.

그런데 회차가 거듭될수록 오지호와 박진희의 과거 이야기들이 얽히면서 분위기가 무거워졌다. 허정은 역시 5, 6회에서 극중 자신이 앓는 병의 존재가 드러나면서 진지한 연기에 임했다. 이미 예고된 슬픔이었지만 경쾌한 톤으로 말하겠다던 제작진의 의도와는 달리, 극은 무겁게 진행됐다.

앞서 지난 1일 방송된 6회에서 오지호는 허정은이 병을 앓는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허정은을 위해 모른 척했고, 허정은 역시 티 내지 않는 모습이 그려져 애틋함만 커져갔다. 밝았던 허정은을 비롯한 '오 마이 금비' 배우들은 계속해서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분위기가 슬픔 속 무거워지면서 시청률 역시 큰 반향을 이끌지 못했다. 허정은의 호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첫 회는 5.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안정적인 시청률을 나타냈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시청률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2회(6.5%), 3회(5.7%), 4회(5.2%), 5회(5.2%), 6회(5.5%), 7회는 5.8%로 평균 5%대를 유지해오고 있다.

'오 마이 금비'가 아픈 아이를 둘러싼 아버지의 정을 그리는, 뻔한 신파극이 되지 않으려면 비슷한 소재의 드라마들과 다른 전개가 필요해 보인다. 제작진의 기획 의도대로 경쾌한 톤을 다시 되찾으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힐링을 전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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