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S]'그것이 알고 싶다' 독주에 '추적60분' 'PD수첩' 가세...엇갈린 평가
작성일: 2016.12.08 14:00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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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민심을 들끓게 하는 가운데 지상파 방송사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사 교양 프로그램들이 앞다투어 관련 기획을 준비하고 또 이를 내보내며, 웬만한 예능이나 드라마 이상의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 '그것이 알고싶다' 독주 vs '추적 60분'의 집요함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달 19일부터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싼 이야기를 집중 취재해서 방송하고 있다. '대통령의 시크릿' 편을 시작으로 '악의 연대기-최태민 일가는 무엇을 꿈꿨나?', '회장님의 시크릿 VIP-엘시티의 비밀장부는 있는가?'를 연달아 내보냈다.
KBS2 '추적 60분'은 더욱 집중적이다. '추적 60분'은 지난달 2일 '최순실의 국정농단, 대한민국을 삼키다' 편을 시작으로 '최순실 게이트, 위기의 검찰', '탄핵 정국 긴급여론조사, 국민의 소리를 듣다', '늦어지는 세월호 인양, 그리고 감춰진 진실'까지 집중적으로 현 사태를 꼬집었다.
두 프로그램은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에도 관련 내용을 취재해 방송으로 내보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2014년 4월 26일 '희망은 왜 가라앉았나?-세월호 침몰의 불편한 진실'을 방송했다. 이는 세월호 침몰 사건을 다룬 것으로 세월호 침몰의 원인과 운영선사 청해진의 책임, 그리고 정부의 재난대응시스템을 집중 취재, 그 뒤에 가려진 불편한 진실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이어 '유병언 왕국의 미스터리-세월호 참사와 쇳가루의 비밀', '세월호 참사의 불편한 진실 2부' 등을 기획했다.
'추적 60분' 또한 지난 2014년 4월 19일 '통한의 102분'을 시작으로 '살아남은 자의 슬픔', '해경구조의 의혹', '세월호 173톤 조작 미스터리'를 연이어 취재했다. 세월호 참사 1주기 때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 멈춰버린 1년', '안전기획 1부 대형참사는 왜 반복되나?' 등으로 문제를 짚었다.

◆ 한 박자 늦은 '2580', 'PD수첩'
계속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정부에 책임을 물었던 두 프로그램과 달리 MBC는 인색했다. MBC '시사매거진 2580'은 지난 2014년 4월부터 5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세월호 관련 방송을 꾸몄지만 현상을 짚는데 그쳤고, MBC 'PD수첩'은 당시 '누가 세월호를 침몰 시켰나?' 한 편 만을 내보냈다. 특히 이 방송분의 VOD서비스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PD수첩'은 침묵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 '최순실 게이트' 관련 기획을 준비해 방송했다. 지난달 8일 '위기의 대한민국 그리고 대통령', 지난 6일 '그들은 왜 대포폰을 사용했나?'가 바로 그것이다. '시사매거진 2580' 또한 지난달 13일과 20일에 현 사태를 짚는 방송을 내보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다. 여전히 4~5%대에 머물고 있기 때문. '그것이 알고싶다'가 지난달 19일 방송한 '대통령의 시크릿' 편으로 19.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 JTBC 총력전에 긴장한 지상파, 평가는 시청자들의 몫
이처럼 지상파 시사 교양 프로그램들이 최근 '최순실 게이트'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으나 이런 현상 이면에는 분위기에 편승하는 것이냐, 아니냐 하는 문제도 따른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주도하다시피 하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JTBC가 메인 뉴스인 '뉴스룸'을 비롯해 시사 교양 프로그램 '썰전',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등을 통해 일제히 현 사태를 꼬집으며 시청자들의 지지까지 얻고 있는데 비하면 지상파 방송사의 대응은 아쉽다고 보는 시청자들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SBS와 KBS1의 시사 프로그램의 경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민심이 폭발하기 전부터 관련 사안을 꾸준히 따라잡은 덕분에 시청자들의 호응이 컸다. 반면 MBC는 두 프로그램에서 준비한 기획이 다른 프로그램 하나만 못했다. 시청자들은 시청률로 평가를 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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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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