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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S] '인생술집' 오픈, 리얼함이 살린 낭만 예능의 탄생

작성일: 2016.12.09 10:01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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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술집' 조진웅과 MC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ltvN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술과 스타가 만났다. 여기에 진솔한 이야기와 노래가 더해졌다. ‘인생술집’은 진짜 술자리를 보는 듯한 리얼함으로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8일 tvN ‘인생술집’이 첫 방송됐다. ‘인생술집’은 ‘술보다 사람에 취한다’는 콘셉트의 신개념 프로그램. 이날 방송에는 MC 신동엽 탁재훈 김준현 진행 아래 배우 조진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C들과 조진웅은 마포구 연남동에 제작진이 만든 ‘인생술집’에서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무엇보다 제작진이 실제 술집처럼 꾸민 공간은 리얼함을 살렸다. 또한 자연스러운 반말과 진짜 술이 함께하자 진득한 이야기들이 쏟아졌다. 

서열 정리에 들어간 네 사람은 최근 조진웅이 빠졌다는 에일 맥주를 함께 마셨다. 특히 조진웅의 “사랑합니다”라는 건배사를 시작으로 ‘인생술집’의 서막을 알렸다. 약간의 취기가 더해지자 조진웅이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오랜 연애 끝에 결혼한 조진웅은 아내와 숨바꼭질을 자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불장에서 4시간 이상 기다려본 적도 있다”며 장난기 가득한 일상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뭉클한 이야기도 함께 했다. 조진웅은 본명이 조원준인데, 부드러운 이미지라서 좀 강한 이름으로 활동하고 싶어 아버지의 이름을 활동명으로 쓰고 있고, 그렇기에 행동을 더욱 조심하게 된다고 했다. MC 신동엽 역시 가족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그는 암 선고를 받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렸고, 아버지에게 “사랑합니다”라고 표현하자 좋아했다는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안녕하세요’라는 프로그램을 하면서도 별의별 문제들이 있다. 그건 (가까운 사람들끼리) 표현을 못해서 벌어지는 일들이 많다. 표현을 해야 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벌게진 얼굴로 이야기를 나누는 네 사람의 모습은 ‘진짜 술자리’를 보는 듯했다. 이어 조진웅은 지인 후배 권율에게 연락을 취했다. 술자리에 합석한 권율은 조진웅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조진웅은 권율의 연기에 대해 “모든 작품에서 자기 색깔을 유지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권율 역시 “연기에 대해서 드릴 말씀은 없지만 형님이 한 연기들을 보면 비슷비슷하다”고 말해 가까운 두 사람의 사이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무엇보다 조진웅은 술자리에서 후배들에게 조언을 건네고 난 후, 다음 날 무척 후회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최소한 그걸 지키기 위해 내가 이건 한다는 게 생긴다. 사실 후배들이 저를 키운 게 맞다”고 털어놓으며 좋은 선배이자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고백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김준현의 기타 연주와 함께 분위기도 무르익었다. 조진웅은 김준현의 연주에 맞춰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불렀다. 이에 권율은 코나의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로 화답했고, 다섯 사람은 흥과 분위기에 취한 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인생술집’의 연출을 맡은 오원택 PD는 앞서 “‘스타의 술자리는 어떨까’하는 궁금함으로 보다 보니, 우리네 술자리와 별반 다르지 않음을 깨닫고 기획하게 됐다. 이들의 술자리에 함께 있는 느낌을 받으며 스타의 이야기에 공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같은 제작진의 기획의도처럼 ‘인생술집’을 본 많은 시청자들은 “실제 술자리를 보는 것 같다” “함께 마시는 느낌” “신선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술과 인생, 그리고 스타가 함께한 ‘인생술집’은 리얼함을 무기로 새로운 낭만 예능의 탄생을 알리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예고편에 공개된 2회 초대손님은 배우 박성웅이었다. 또 어떤 분위기 있는 술자리가 공개될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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