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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S] '도깨비' 고무줄 편성에 애간장 태우는 시청자

작성일: 2016.12.20 10:31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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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깨비'의 고무줄 편성에 시청자들이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도깨비’의 고무줄 편성에 시청자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神비로운 낭만설화를 담은 작품. ‘도깨비’는 김은숙 작가의 대본, 이응복 PD의 연출, 배우들의 열연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연말 안방극장에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1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6회에는 도깨비 신부 김고은이 공유의 가슴에 박혀 있는 검을 뽑는데 실패하고, 첫눈을 맞으며 입맞춤을 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76분이라는 편성 시간으로 의아함을 자아냈다.

앞서 ‘도깨비’는 1, 2회분 ‘90분 특별 편성’했다. 도깨비의 탄생 과정부터 주요 인물들의 캐릭터 설명이 필요했기 때문. 이러한 파격 편성은 제대로 통했다. 도깨비 김신(공유 분)이 왜 도깨비가 됐는지를 시작으로,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분)과 어떤 인연으로 엮이게 됐는지가 세세하게 그려졌다. 더욱이 캐나다 퀘벡을 비롯한 해외 로케이션과 전쟁신 등은 영화를 보는 듯한 화려한 영상미와 입체적인 캐릭터들의 서사가 그려졌다.

그런데, 특별 편성은 계속 됐다. 1회(88분), 2회(77분)에 이어 3회도 83분이 편성됐다. 이후 4회에서 62분, 5회 68분으로 편성되며 나름 안정적인 모양새를 갖추는 듯 했다. 하지만 6회에서 갑자기 76분으로 방송 시간이 늘어났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고무줄 편성에 시청자들도 아쉬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 더욱이 늘어난 시간만큼 코믹한 신들이 늘어나며 전회보다 늘어진 느낌이 들었다는 반응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또한 언제 끝날지 몰라 시청자들이 발을 동동 거렸다.

 tvN의 경우 지상파 방송과 달리 편성 시간에 대해 조금 더 자유롭다. 실제로 올해 많은 사랑을 받은 ‘응답하라 1988’의 경우도 편성 시간이 에피소드에 따라 달라졌다. 1회(88분), 2회(89분), 3회 (86분),4회(77분),5회(90분),6회(82분),7회(94분),8회(91분),9회(98분),10회(84분),11회(104분),12회(95분),13회(100분),14회(98분),15회(99분),16회(101분),17회(110분),18회(103분),19회(113분),20회(113분)으로 이루어졌다.

‘도깨비’의 경우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회 에피소드에 따라 조금씩 변동되는 것. 이러한 고무줄 편성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일부 애청자들 사이에선 확실한 편성으로 조금 더 촘촘하고 탄탄한 구성을 원하는 목소리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지난 19일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도깨비'는 TV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방송 중 또는 방송예정인 드라마 35편을 조사한 결과 화제성 점유율 44.0%를 기록한 것. 온라인에서 거의 10명 중 4명 이상이 ‘도깨비’에 이야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높은 인기에 시청자들의 귀여운 불만도 쏟아지고 있는 터.

한 방송 관계자는 "드라마의 흐름을 매끄럽게 이어가려면 편집 과정에서 예정보다 분량이 늘어나기도 한다"면서 "다만, 변동 폭이 크다면 히트 드라마의 경우 시청자들의 불만 아닌 불만을 살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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