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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S] 김민재, '낭만닥터'의 아쉬움 '도깨비'의 강렬함

작성일: 2016.12.21 10:22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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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민재. 제공|CJ E&M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와 ‘도깨비’, 두 화제작에 출연한 배우 김민재의 상반된 활약이 눈길을 모은다. 매회 얼굴을 비추고 있는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미미한 존재감이지만 ‘도깨비’에서는 단 한 차례 등장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

김민재는 SBS 월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제작 삼화 네트웍스)에서 간호사 박은탁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박은탁은 김사부(한석규 분), 강동주(유연석 분), 윤서정(서현진 분) 등이 일하고 있는 돌담 병원의 간호사다. 수간호사 오명심(진경 분)을 도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병원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긴박한 수술 장면들이 자주 등장하는 만큼 의사의 뒤를 받쳐주는 간호사의 역할도 크다. 이 때문에 박은탁이라는 인물 역시 자주 얼굴을 내비치고 있지만, 사실상 소모적인 역할에 그친다.

박은탁에게도 ‘병원에 갑작스럽게 입원하고 아무런 정보가 없는 우연화(서은수 분)에 대해 궁금증과 호기심을 갖고 있다’라는 등장인물 설명처럼, 그만의 서사가 존재한다. 이를 증명하듯, 극 초반에는 우연화를 향한 박은탁의 묘한 감정이 드러나기도 했으나 그뿐이었다. 그에게는 자신만의 이야기가 부족하다. 이 때문에 자주 화면에 잡히고, 또 모습을 드러내긴 하지만 존재감이 미미하다.

▲ '도깨비' 김민재. 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

하지만 tvN 금토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쳐스, 이하 ‘도깨비’)에서는 다르다. 김민재는 지난 2일 방송된 ‘도깨비’ 1회에 첫 등장했다. 김신(공유 분)이 도깨비가 되기 전 모셨던 왕으로 등장한 김민재는 짧은 분량이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민재가 연기한 어린 왕은 간신의 혀 놀림에 넘어가 충신에게 칼을 겨눴다. 분노에 휩싸인 어린 왕의 모습은 ‘도깨비’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도 해냈다. 

‘도깨비’에서 김민재는 단 한 장면에 출연했지만, 그의 존재감은 여전히 ‘도깨비’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그의 모습은 김신의 회상 장면에서 자주 등장하고 있고, 또 시청자들은 김민재가 맡았던 어린 왕의 환생이 누구인가에 대한 추측을 하는 등 극 전반에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돼 있다.

김민재는 이처럼 ‘낭만닥터 김사부’에서의 아쉬움을 ‘도깨비’로 풀었다. 미미한 존재감, 미미한 분량이라 할 수 있지만 두 화제작에서 한 자리를 꿰찬 그의 잠재력은 높이 살만하다. 아직 끝나지 않은 두 작품에서, 김민재가 어떤 모습으로 유종의 미를 더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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