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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연기대상] 송중기-송혜교-박신양-안재욱-박보검…'넘치는 대상 후보'

작성일: 2016.12.22 07:00 김정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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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연기대상의 대상 후보들로 꼽히는 송중기-송혜교-박신양-안재욱-박보검(왼쪽부터). 사진|KBS, 한희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2016년 KBS 연기대상은 말 그대로 박터진다. '태양의 후예'와 '구르미 그린 달빛'이 각각 상반기, 하반기 신드롬을 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았으니 송중기-송혜교 송송커플과 박보검이 당연히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박신양과 안재욱은 각각 '동네변호사 조들호', '아이가 다섯'에서 명품 연기로 여전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렇듯 올 한해 사랑받은 드라마가 많았던 KBS는 대상 후보를 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KBS가 긴 고민을 마치고 누구에게 대상의 영광을 안겨줄지,오는 31일 시상식이 기다려진다. 


▲ '태양의 후예'로 신드롬을 일으킨 '송송커플' 송혜교(왼쪽)-송중기는 연기대상 유력 후보다. 사진|곽혜미 기자

◆ ‘태양의 후예’ 송중기-송혜교, 의심할 수 없는 유력 후보

올해 KBS드라마 최고의 히트작은 '태양의 후예'다. 국내는 물론, 중국에까지 '태후 신드롬'을 일으켰고 마지막회 시청률은 38.8%(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치솟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방송된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이다. 당연히, 남녀 주인공인 송중기와 송혜교는 KBS 연기대상의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가 됐다. 두 사람은 연기력뿐만 아니라 찰떡같은 연기 호흡으로 '태후 신드롬'을 견인했다.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역을 맡아, 강인한 군인의 포스에서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다정남까지, 다채롭게 변신하며 여심을 싹쓸이했다.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선택한 '태양의 후예'는 신의 한수가 됐고, 덕분에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인기상', '아시아태평양 스타어워즈 대상',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등 수상의 영예가 이어졌다. 송중기의 활약은 송혜교와 만나 빛났다. 한류스타 송혜교는 의사 강모연 역을 맡아 송중기와 진한 로맨스를 그렸다. 덕분에 극중 연인이던 두 사람이 연기대상을 두고 본의아닌 경쟁을 하게 됐다. 단, '2015 KBS 연기대상'에서 고두심과 김수현이 공동대상을 수상한 전례가 있어, 두 사람의 공동대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드라마 복귀작으로 성공한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왼쪽)-'아이가 다섯' 안재욱. 제공|KBS

◆ 돌아온 명품배우,  ‘조들호’ 박신양-‘아이가 다섯’ 안재욱

박신양은 ‘태양의 후예’ 후속인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타이틀롤인 변호사 조들호 역으로 열연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박신양이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드라마로, ‘갓신양’의 연기력을 다시금 보여줬다. 조들호는 전직 검사출신 변호사로, 불의에 맞서 사건을 해결하며 안방극장에 통쾌한 감동을 안겼다. 박신양은 동명의 원작 웹툰을 능가하는 캐릭터 소화력을 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인기에 힘입어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내년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2편 제작을 앞두고 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로 처음 KBS와 호흡을 맞춘 박신양의 대상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주말극 ‘아이가 다섯’ 안재욱은 4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안재욱은 극중 사별한 아내 사이에서 낳은 남매를 키우는 싱글대디 이상태 역을 맡았다. 그는 이혼 후 싱글맘이 된 안미정 역의 소유진과 함께 재혼이라는 사회적 관심 소재를 유쾌하면서도 진중하게 풀어냈고,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재혼 커플의 달달하면서도 신중한 중년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깨우기도 했다. ‘아이가 다섯’을 통해 제 2의 연기 인생을 펼치게 된 안재욱이 KBS 연기대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대상후보로 거론되는 박보검. 사진|곽혜미 기자

◆ KBS 하반기 책임진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연기대상까지 단숨에?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보검 매직’을 일으키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앞서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천재 바둑기사 택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뒤라 기대만큼, 부담도 따랐다. '응답하라' 시리즈 배우들이 후속작에서 고전한데서 비롯된 ‘응답 저주’도 피해야 했고, 첫 원톱 주연인데다 사극이라는 점도 박보검의 선택에 무게를 더했다.  

그러나, 이 모든 난제를 박보검은 완벽하게 뛰어넘었다.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왕세자 이영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국민세자’에 등극함과 동시에 한류스타로 발돋움했다. 극중 남장내시인 홍라온 역의 김유정과 초반 티격태격하는 모습과 앞에서는 틱틱대면서도 은근히 챙겨주는 츤데레 왕세자 역을 맞춤옷처럼 소화했다. 이후 김유정과 사랑스러운 케미를 발산하며 풋풋한 로맨스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최고시청률 23.3%을 기록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어리지만, 박보검의 대상 수상을 기대해 볼만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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