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좌완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진의 힘으로 4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의 호투와 손아섭의 결승포를 앞세워 4-3으로 이겼다. 롯데는 26일 사직 NC전부터 4연승을 달리며 7위 KIA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선발 듀브론트는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듀브론트는 투구수가 많은 게 흠이었으나 몸쪽 제구로 위기를 넘기며 실점을 최소화하고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그는 타선 도움으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연승의 시작은 26일 박세웅의 호투였다. 박세웅은 이날 7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세웅의 시즌 최고투에 롯데는 반격의 계기를 마련했다.

27일에는 송승준이 나와 5⅔이닝 2실점을 기록, 비록 퀄리티 스타트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베테랑의 호투를 보여줬다. 28일에도 브룩스 레일리가 6⅔이닝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레일리는 승리를 안지 못했어도 팀은 난타전 끝에 11-7 승리를 거뒀다.

29일 경기를 앞두고 조원우 롯데 감독은 "선발들이 일단 경기를 잘 끌어주니 팀에 도움이 된다. 레일리도 잘 던져주면서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줬다"며 선발들의 호투를 칭찬했다. 롯데가 안정감 있는 선발진으로 후반기 다시 치고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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