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액션네트워크'가 29일(한국시간) "202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배당률"을 보도했다. 도박사들은 올 시즌 FA(자유 계약 선수)로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게릿 콜의 수상 가능성을 가장 크게 봤다.

게릿 콜은 배당 +250을 기록했다. 100달러를 걸면 250달러를 벌 수 있다는 뜻이다. 숫자가 클 수록, 도박사들이 가능성을 작게 본다는 뜻이다. 매체는 "29세 시즌에 접어드는 콜은 양키스 에이스로 계속 사이영상 경쟁에서 우위에 설 것이다. 휴스턴에서 뉴욕으로 이적은 잠재적으로 험난한 출발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가능성은 배당률에 없어 보인다. 콜을 의심한다면, 이득을 보지 못할 것이다"고 밝혔다.

2위는 크리스 세일이 차지했다. 세일은 +500으로 저스틴 벌랜더보다 많은 선택을 받았다. 벌랜더는 +800으로 루이스 세베리노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액션네트워크'는 "37세 벌랜더가 2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세일이 이름을 올렸는데, 그는 2019년 못난 시즌을 보냈다. 그 이전 2년 동안은 보스턴에서 사이영상에 근접하는 투구를 펼쳤다. 그가 건강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고려할 때, 그가 엄청난 활약을 할 것이라고 기대는 하지 않을 것이다. 팔꿈치 문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짚었다.

일본인 투수 오타니 쇼헤이는 루카스 지올리토, 잭 그레인키 호세 베리오스와 함께 +2000으로 공동 11위에 해당하는 배당률을 기록했다. 매체는 "오타니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투구를 하지 않을 것이다. 사이영상 베팅에서 오타니에게 하는 것은 위험하고 현명하지 못한 선택일 수도 있다"고 했다.
 
류현진은 +10000으로 공동 23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공동 21위에 오른 마이클 코펙이 류현진보다 더 많은 선택을 받은 점을 주목했다. 코펙은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4경기에 선발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했다. 평균 95.4마일(시속 약 153.5km) 코펙은 2019년 3월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올 시즌 복귀할 예정이다.

'액션네트워크'는 "오타니처럼 토미존 수술에서 돌아오는 마이클 코팩은 2018년 겨우 14⅓이닝을 던진 뒤 메이저리그 투구 이닝이 없다. 그렇지만 20위권을 차지하며, 유망주로서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승산이 없다고 볼 수 있지만,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인 류현진보다 더 나은 배당률을 받았다"고 짚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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