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故안판석 감독 비보, 마음 무거워...오래 멍했다" 먹먹한 추모[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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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배우 김혜수가 고(故) 안판석 감독의 부고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김혜수는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관련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전날 비보가 전해진 고 안판석 감독에 대한 애도와 안타까움을 표했다.
지난 12일 안 감독이 뇌출혈 투병 중 건강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64세. 안 감독은 1994년 '짝' 연출을 맡으며 생전 김혜수와도 인연을 맺었던 바, 이날 김혜수는 안 감독의 비보에 먹먹한 심경을 표했다.
그는 "저희가 '짝'을 만 3년을 했다. 감독님이 세 번 바뀌었는데 안 감독님이 두 번째 감독님이었다. 감독님이 오면서 작품이 더 세련돼졌던 것 같다. 그 때 정말 많은 이야기를 했었다. 지금은 둘 다 나이가 많아졌지만 당시에는 정말 새롭고 획기적인 일요 아침 드라마의 판을 짜보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고인을 회상했다.
이어 "어제 (사망) 소식을 들었고, 되게 오랫동안 멍했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한 김혜수는 "'인생이라는 건 정말 절대 알 수 없구나' 했다.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연출자로서 놓지 않으셨던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복잡한 마음이 들었다. 마지막 삶까지 바치신 것에 대한 존경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 감독은 1987년 MBC 드라마 본부 프로듀서로 입사, 1994년 베스트극장 '사랑의 인사'로 데뷔했다. 이후 '짝'(1994), '하얀거탑'(2007), '아내의 자격'(2012), '밀회'(2014), '풍문으로 들었소'(2015),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2018), '봄밤'(2019), '졸업'(2024), '협상의 기술'(2025) 등을 연출했다. 영화감독으로 '국경의 남쪽'(2006)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얀거탑'과 '밀회'로 2007년과 2014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연출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고인이 연출한 마지막 작품은 오는 10월 방송을 앞둔 추영우 김민 주연의 ENA 새 드라마 '연애박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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