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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오고 싶었다" 손흥민 후임 자격 없었다...토트넘 떠나자마자 '폭탄 발언'

작성일: 2026.08.16 20:2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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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틀레티코
▲ ⓒ아틀레티코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28)가 5년간의 토트넘 홋스퍼 생활을 정리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특히 입단 직후 "오래전부터 오고 싶었던 팀"이라고 고백하며 아틀레티코를 향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틀레티코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과 로메로의 이적에 합의했다. 로메로와 2031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현지에서 알려진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60억 원)다.

로메로는 마드리드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 있는 구단 사무실에서 계약서에 서명하며 이적 절차를 마무리했다.

▲ bestof, topix
▲ bestof, topix

1998년생인 로메로는 2018년 제노아에 입단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유벤투스와 계약한 뒤 제노아, 아탈란타 임대를 거쳤고 2020-2021시즌에는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되며 이름을 알렸다.

 

토트넘과 인연은 2021년 시작됐다. 임대로 합류한 뒤 강력한 대인 방어와 적극적인 전진 수비를 무기로 단숨에 주전으로 올라섰고, 결국 완전 이적까지 이뤄냈다. 토트넘 통산 성적은 공식전 156경기 13골 7도움이다.

특히 2024-2025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힘을 보태며 대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한 뒤에는 주장까지 맡으며 팀 내 위상도 높아졌다.

하지만 토트넘에서의 마지막은 매끄럽지 못했다. 부상과 징계, 퇴장 등이 겹쳤고 구단 운영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수뇌부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강등 경쟁이 한창이던 시즌 막판에는 최종전 결장이 확정된 뒤 아르헨티나로 떠나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결국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뒤 결별 분위기가 짙어졌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도 로메로의 뜻을 존중했다. 그는 "로메로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이라면서도 "나는 선수의 이적 의사를 존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새로운 행선지는 꾸준히 로메로를 원했던 아틀레티코였다. 수비진의 새로운 리더를 찾던 아틀레티코는 로메로를 낙점했고, 여러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가 뛰고 있다는 점 역시 적응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로메로도 새 팀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입단 인터뷰에서 "엄청난 클럽에 합류해 매우 행복하다. 이 아름다운 클럽의 역사에 내 이름을 남기고 싶다"며 "내 플레이 스타일을 생각하면 아틀레티코와 나는 완벽하게 잘 맞는다"고 자신했다.

이어 "나는 최대한 헌신하는 사람이다. 경기력이 좋을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겠지만 이 엠블럼과 유니폼을 위해 100%를 바칠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며 팬들의 신뢰를 얻겠다고 약속했다.

토트넘 팬들에게는 다소 씁쓸할 수 있는 발언도 남겼다. 로메로는 "빨리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고 싶다. 오래전부터 이곳에 오고 싶었다"며 "마침내 현실이 됐다. 팬들과 함께 경기할 순간이 기다려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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