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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짜리 오타니 야구화' 탄생…조던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전 세계 단 3명만 넘은 가격

작성일: 2026.08.18 11:19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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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리얼리스트(The Realest)
▲ ⓒ더 리얼리스트(The Realest)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실제 경기에서 신었던 스파이크 한 켤레가 무려 44만 달러를 넘는 가격에 팔리면서 야구화 경매 역사를 새로 썼다.

미국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18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실제 경기에서 착용하고 직접 사인한 스파이크가 지난 16일 마감된 경매에서 무려 44만55달러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이번 경매를 진행한 '더 리얼리스트(The Realest)' 측은 "공개 경매에서 판매된 야구화 가운데 역대 최고가 신기록"이라고 밝혔다.

이전까지 최고 기록의 주인공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었다. 조던이 마이너리그 야구 선수로 뛰었던 버밍엄 배런스 시절 실제 경기에서 착용하고 사인했던 스파이크가 2020년 경매에서 9만3000달러에 팔렸다.

오타니의 스파이크는 이보다 무려 4배 이상 높은 가격에 새 주인을 찾은 것이다.

종목을 야구가 아닌 전체 스포츠로 넓혀도 놀라운 금액이다. 공개 경매에서 선수의 신발 한 켤레가 40만 달러 이상에 거래된 사례는 오타니 이전까지 조던과 코비 브라이언트의 신발뿐이었다.

오타니는 해당 스파이크를 2025년 메이저리그 도쿄시리즈에서 실제로 착용했다.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가 일본 도쿄돔에서 2025시즌 개막전을 치렀던 역사적인 무대다. 일본 출신인 오타니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자국 팬들 앞에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치른 만큼 그 자체만으로 상당한 소장 가치를 갖는다.

빨간색과 흰색, 파란색으로 디자인된 뉴발란스 스파이크에는 당시 도쿄돔 그라운드의 흙까지 그대로 묻어 있다.

여기에 오타니가 애정을 쏟는 반려견 '데코이'도 디자인에 들어갔다. 신발 뒤쪽뿐만 아니라 밑창에도 데코이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도쿄시리즈가 끝난 뒤에는 오타니가 직접 일본식 한자 사인을 남겼고, 여기에 'GU Opening Day Tokyo Series'라는 문구까지 적었다. 단순한 오타니의 경기용 장비가 아니라 역사적인 도쿄시리즈를 상징하는 기념품으로 가치가 더해진 셈이다.

▲ ⓒ더 리얼리스트(The Realest)
▲ ⓒ더 리얼리스트(The Realest)

오타니 관련 수집품의 가격이 폭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오타니의 트레이딩 카드 한 장이 1000만 달러(약 139억 원)를 넘는 가격에 거래됐고, 지난 주말에는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던 2024년 9월 경기에서 사용된 베이스가 7만3000달러(약 1억 원)에 팔렸다.

오타니는 경기장에서도 이미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흥행 아이콘이다. 투수와 타자를 모두 최고 수준으로 소화하는 전무후무한 능력에 일본과 미국을 아우르는 압도적인 인지도까지 더해져 그의 유니폼과 카드, 경기 사용 장비 등이 수집품 시장에서 연이어 기록적인 가격을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이번 스파이크 낙찰은 오타니의 수집품 가치가 단순히 야구라는 종목의 범위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야구 역사상 가장 비싸게 팔린 신발이 됐을 뿐만 아니라 조던과 브라이언트 등 세계 스포츠를 대표했던 슈퍼스타들과 비교할 수준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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