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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년" vs "아직 집행유예"…유아인 활동 복귀에 '시끌'[이슈S]

작성일: 2026.08.18 11:07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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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뱀피르' 대본리딩에 나선 유아인. 제공|NEW
▲ 영화 '뱀피르' 대본리딩에 나선 유아인. 제공|NEW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유아인이 마약 파문 3년여 만에 복귀를 공식화해 눈길을 끈다.  

31일 NEW는 '파묘', '사바하',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 '뱀피르'가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하고 8월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며 유아인의 출연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대본리딩에 나선 유아인의 모습도 공개했다.

그간 유아인이 '뱀피르'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수차례 전해졌지만 제작사나 배급사는 이를 공식화하지 않은 채 답을 미뤄 왔다. 촬영이 임박해서야 유아인의 출연을 공식적으로 알린 셈이다.  

'뱀피르'는 신원미상의 청부업자가 성직자의 의뢰를 받고 정체불명의 이교도 집단을 추격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 '파묘', '사바하', '검은 사제들' 등으로 관객과 평단을 동시에 사로잡아 온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았지만, 무엇보다도 2023년 마약 파문을 일으킨 배우 유아인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주목받았다. 

연기력과 스타성, 대중성을 겸비한 30대 대표 남자배우로 사랑받던 유아인은 2023년 2월 마약 혐의로 출국금지된 소식이 처음 전해지며 충격을 안겼다.

이후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에서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투약하고 2021년 5월~2023년 8월 44차례에 걸쳐 다른 사람 명의로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 처방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4년 9월 1심은 유아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이듬해인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돼 석방됐고, 그해 7월 대법원이 원심을 확정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 유아인 ⓒ곽혜미 기자
▲ 유아인 ⓒ곽혜미 기자

유아인의 마약 혐의가 알려진 뒤 영화 '하이파이브' '승부', 시리즈 '종말의 바보' 등이 개봉하고 또 공개됐으나, 이 모두는 유아인의 마약 파문이 불거지기 전 촬영을 완료한 작품이었다는 점에서 신작 '뱀피르' 출연에 더 관심이 쏠린다. 

마약 파문 3년반 만의 복귀이기는 하나, 유아인은 아직 집행유예 기간이다. 판결이 최종 확정된 날이 기준이기에, 유아인은 2027년 7월 집행유예 기간이 만료된다. 다만 '뱀피르' 개봉은 그 이후인 2028년 예정이다.

주연으로 복귀하는 유아인을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누리꾼들은 "집행유예 기간에 굳이" "대단하다" "주연 복귀라니" 라며 곱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3년 반이면 긴 시간"이라는 반응도 있다. 일부는 다른 배우들이 복귀 사례를 들어 형사 처벌과 활동 복귀 문제에 대한 합의나 기준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복귀가 공식화되기 전 유아인은  조용히 활동재개 수순을 밟았다. '뱀피르' 장재현 감독과 영화시사회에 참석했다 포착되는가 하면, 소속사 UAA를 떠나 거액의 계약금을 받고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에 이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확인을 미룬 상태다. 최근에는 남사친과 포토부스에서 찍은 투샷이 공개돼 주목받기도 했다.

한편 유아인은 '뱀피르'에서 이교도 집단을 쫓는 청부업자로 분해 극을 이끈다. 어떤 상황에서도 동요하지 않는 대범한 인물이지만 정체불명의 존재들을 마주하며 점차 변화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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