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끔찍한 7·8·9회 15실점' LG 불펜 제대로 불질렀다, 문보경-오지환 백투백 홈런에도 4-16 충격패로 4위…KT 김민혁 7회 싹쓸이 결승타

작성일: 2026.08.20 22:41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KT 김민혁이 스윙 하나로 팀을 구했다. 만루에서 대타로 나와 경기를 뒤집는 3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곽혜미 기자
▲ KT 김민혁이 스윙 하나로 팀을 구했다. 만루에서 대타로 나와 경기를 뒤집는 3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볼넷 볼넷 볼넷 볼넷, 그리고 싹쓸이 2루타. KT가 대타 김민혁의 역전 3타점 2루타에 힘입어 LG에 역전승을 거뒀다. LG 불펜은 7회부터 9회까지 3이닝 동안 무려 15점을 내줬다. 

KT 위즈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6-4로 크게 이겼다. 6회까지 1-3으로 끌려가다 7회 대거 6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고, 이 리드를 놓치지 않으면서 시리즈 싹쓸이 패배 위기를 모면했다. 

2연패를 끊은 KT는 63승 2무 41패로 6할대 승률(0.606)과 선두 자리를 모두 지켰다. LG는 60승 1무 49패로 승률 0.551이 됐다. KIA에 3위를 내주고 4위로 밀려났다.

지난 2경기에서 안타 5개, 1득점에 그친 KT는 20일 경기에 앞서 퓨처스 팀에 있던 이정범을 1군에 등록했다. 이정범은 이날 이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두산전에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교체돼 1군에 합류했고,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강철 감독은 "잘 친다고 해서 올렸다"며 김민혁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정범을 선발 라인업에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LG는 김진성의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를 맞았지만 존 케네디의 데뷔전 홀드라는 소득 또한 얻었다. 케네디는 19일 경기에서 1점 리드를 지키고 홀드를 챙겼다. 염경엽 감독은 "키를 이용해 위에서 던지는 것도 장점이 되겠지만 옆으로 던져도 앞에서 나오는 느낌이라 타이밍 싸움에서 유리한 면이 있다. 여기에 제구력도 나쁘지 않다"며 "필승조로 보면 된다. 좌우 상관없이 나간다"고 밝혔다. 

▲ 이강철 감독과 샘 힐리어드 ⓒ곽혜미 기자
▲ 이강철 감독과 샘 힐리어드 ⓒ곽혜미 기자

KT가 1회부터 선취점을 올렸다. 최원준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현수의 2루수 땅볼 때 2루로 진루했다. 안현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샘 힐리어드 앞에 1사 1, 2루 기회가 찾아왔다. 힐리어드는 여기서 중전 적시타로 KT에 15이닝 만의 첫 득점을 안겼다. 단 허경민과 류현인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LG는 1회말 1사 후 박해민의 3루타로 동점 기회를 얻었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오스틴 딘이 풀카운트 승부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몸쪽 낮은 공을 연달아 골라내며 풀카운트를 만들었지만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나는 바깥쪽 공에 방망이가 나오고 말았다. 문정빈은 3루수 땅볼로 잡혔다. 

4회말에는 문보경과 오지환의 연속 타자 홈런이 터졌다. 송찬의의 좌전안타에 이어 문보경이 오른쪽 담장을 넘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다음 타자 오지환은 발사각 42.2도 '문샷'을 날렸다. 문보경은 13경기 만에, 오지환은 8경기 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 샘 힐리어드 ⓒKT 위즈
▲ 샘 힐리어드 ⓒKT 위즈

KT는 홈런 없이 재역전했다. 7회 1사 후 네 타자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뽑고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대타 김민혁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5-3으로 역전했다. 다음 타자 류현인은 1타점 2루타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이정범이 1사 3루에서 희생플라이를 치며 점수를 7-3으로 벌렸다. 

고영표가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KT는 7회말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주권이 올라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 공격에서 사실상 승부에 끝을 냈다.힐리어드의 중전 적시타와 류현인의 희생플라이, 이정범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KT가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10-3에서도 공세가 이어졌다. 2사 후에는 김상수의 행운의 안타로 2점을 더 달아났고, 최원준까지 적시타를 기록해 10점 차를 만들었다. 김현수도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 고영표 ⓒKT 위즈
▲ 고영표 ⓒKT 위즈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