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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같은 따뜻함"…'포핸즈' 송강X이준영X장규리, 클래식 소재로 안방 물들인다[종합]

작성일: 2026.08.25 15:19 문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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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송강, 장규리, 이준영. 제공 '홍보사 강남언니'
▲ 왼쪽부터 송강, 장규리, 이준영. 제공 '홍보사 강남언니'

[스포티비뉴스=문준호 기자] tvN 새 토일드라마 '포핸즈'가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다.

25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포핸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현석 PD를 비롯해 송강, 이준영, 장규리가 참석했다.

'포핸즈'는 음악 천재들만 모인 예술고등학교에서 만난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경쟁과 성장을 그리는 드라마다. 한 피아노를 두 사람이 함께 연주한다는 의미의 제목처럼, 청춘들이 음악으로 깊게 교감하며 한계를 깨고 성숙해지는 과정을 클래식 음악 속에 담아낸다.

▲ 박현석 PD. 제공 '홍보사 강남언니'
▲ 박현석 PD. 제공 '홍보사 강남언니'

연출을 맡은 박현석 PD는 이번 작품을 연출하게 된 계기와 클래식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며 느낀 고충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과거 스포츠 댄스를 소재로 한 귀여운 성장극을 연출한 적이 있는데, 작가님과 기획자분들이 그 청춘 성장극의 포인트를 보시고 저를 초대해 주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배우들의 감정이나 연기를 따라가는 작업은 정말 재밌고 신났지만, 클래식 음악 자체는 저에게도 생소해 공부하며 작품 요소에 녹여내는 과정이 꽤나 어려웠다"라며 "하지만 배우들이 워낙 노력해 줬고 음악적으로 도와주신 분들이 많아 곳곳에 좋은 음악들이 포진할 수 있었다. 힘들었지만 재밌는 작업이었다"고 회상했다.

캐스팅 비하인드와 현장 호흡에 대한 자랑도 잊지 않았다. 박현석 PD는 "작품을 마음에 들어 해서 참여한 배우도 있고 제가 직접 부탁드린 배우도 있는데, 제안을 받아들여 준 배우들에게 고마웠다. 인물들과 배우들의 싱크로율이 이미 너무 높았고 해석의 깊이도 남달랐다"고 전했다.

또한 "특정 장면을 떠올릴 필요 없이 현장 전체에서 세 사람의 합이 정말 좋았다. 배우들끼리 너무 친해서 작품 이야기는 물론 일상적인 대화도 편하게 나눴다. 세 사람이 모여 웃고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흐뭇했고, 그 기운이 극 내부에도 그대로 드러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 송강. 제공 '홍보사 강남언니'
▲ 송강. 제공 '홍보사 강남언니'

군 전역 후 첫 복귀작으로 '포핸즈'를 선택한 송강은 피아노 귀재 강비오 역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송강은 캐릭터에 대해 "할아버지의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결핍이 있는 인물이다. 그래서 할 수 있는 게 피아노밖에 없었고 자신의 일생을 피아노로만 살아왔다. 수많은 상을 받았음에도 늘 부족하다고 생각해 계속 노력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캐릭터를 만들어간 디테일에 대해 "촬영 몇 달 전부터 피아노 수업을 받았고, 일정이 바쁠 때는 선생님들이 치신 영상 속 행동들을 캐치하려 했다. 가장 중점을 둔 포인트는 비오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이었고, 현장 리허설을 하면서도 전후 감정에 대해 감독님과 소통하며 연기했다"고 고백했다.

▲ 이준영. 제공 '홍보사 강남언니'
▲ 이준영. 제공 '홍보사 강남언니'

이준영은 불우한 환경으로 자신의 재능을 외면하다 예술고등학교에서 강비오를 만나며 변화하는 피아노 천재 최정요 역을 맡았다. 이준영은 "피아노를 친구처럼 생각하다 안 치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강비오라는 친구를 만나며 외면했던 감정과 피아노를 다시 대면하고 성장하게 되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입대를 앞두고 '포핸즈'를 마지막 작품으로 선택한 이준영은 특유의 솔직함으로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이준영은 "동료 배우들에 비해 노안이라 피부 미용에 신경을 정말 많이 썼다"고 웃어 보인 뒤 "피아노 연습을 짬 나는 대로 가려 했고, 쉬는 날에도 클래식을 정말 많이 들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었고, 음식으로 비유하면 평양냉면처럼 다채로운 감정을 보여주기 위해 모든 걸 다 걸었다"라고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규리는 예민한 청각을 지닌 비올라 전공자 홍재인 역으로 분해 당찬 에너지를 발산한다. 장규리는 "정요와 비오의 피아노 소리를 듣고 단번에 천재성을 알아볼 만큼 뛰어난 감각을 지닌 인물"이라며 "음악에 대한 순수한 사랑과 당찬 에너지가 있어 보시는 분들이 자연스럽게 웃음 짓게 될 것이다. 한번 사랑한 것에 진심을 다하고 끝까지 이어가는 재인이의 모습을 배우로서도 닮고 싶었다"고 전했다.

▲ 왼쪽부터 송강, 장규리, 박현석 PD, 이준영. 제공 '홍보사 강남언니'
▲ 왼쪽부터 송강, 장규리, 박현석 PD, 이준영. 제공 '홍보사 강남언니'

이날 현장에서는 배우들의 유쾌한 비하인드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송강은 "이준영이 '유퀴즈 온 더 블럭'에 나와 내 덕분에 정답을 맞혔는데 나눔이 없었다. 또 같이 의자에 앉아 피아노를 쳐야 하는데 이준영 덩치가 커서 조금 불편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준영은 "송강이 상체 운동을 꼭 하고 와서 재밌었고 교감하는 장면이 많아 금방 친해졌다. '유퀴즈' 상금은 회식비로 다 썼다"고 응수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박현석 PD는 "그림책을 보는 것 같은 따뜻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포핸즈'는 오는 29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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