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정 "날 좋아한 매니저에 납치당해, 이의정이 구해줘" 충격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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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지호 기자] 배우 이선정이 과거 자신에게 호감을 품었던 매니저에게 납치당했던 충격적인 사건을 뒤늦게 공개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이선정의 선정하기'에는 ‘필터링 zero! 남셋여셋 레전드들의 비하인드 썰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1990년대 후반 큰 사랑을 받았던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의 주역 이의정, 홍경인, 홍석천이 출연해 이선정과 오랜만에 추억을 나눴다.
화기애애하게 과거를 돌아보던 이들의 대화는 이선정과 이의정의 남다른 인연으로 이어졌다. 이선정은 과거 이의정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자신을 각별하게 챙겨줬다고 회상했다.
당시 매니저 없이 활동하던 시기에 부천으로 이사했다는 이선정은 "촬영장이 있는 여의도까지 오가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때 이의정이 직접 자신의 이동을 챙겼다는 것. 이선정은 "언니가 엄청 바쁠 때인데 한남동에서 부천까지 나를 데리러 왔다"며 자신을 위해 먼 거리를 오갔던 이의정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의정이 유독 이선정을 살뜰하게 챙긴 데에는 특별한 사연도 있었다. 제작진이 두 사람의 각별한 관계에 대해 묻자 이의정은 "과거 내 로드 매니저였던 인물이 이후 이선정의 매니저를 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해당 매니저가 이선정에게 지나친 호감을 갖게 되면서 결국 위험한 상황까지 벌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의정은 “그 로드 매니저가 선정을 너무 좋아해서 납치까지 했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옆에서 이야기를 듣던 이선정 역시 “맞다”며 당시 실제로 겪었던 일임을 확인했다.
두 사람의 설명에 따르면 당시 상황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넘길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이선정은 차량 안에서 마음대로 내리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의정이 직접 움직였다.
이의정은 신사동 사거리와 당시 영동호텔 인근으로 기억되는 장소에 주변 매니저들을 불러 모았다고 회상했다. 여러 대의 차량으로 이선정이 타고 있던 차를 에워싼 뒤 그를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는 설명이다.
이선정도 당시의 긴박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나를 차에서 못 내리게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 아니라 “진짜 납치였다”고 강조하며 당시 자신이 처했던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이의정은 자신에게도 이선정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문제의 매니저가 원래 자신의 로드 매니저였던 만큼 이선정에게 벌어진 일에 더욱 마음이 쓰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선정은 그런 이의정을 두고 당시에도 남다른 의리를 보여줬다며 고마움을 감추지 않았다. 위험에 처한 자신을 구해준 것에 그치지 않고 이후 상황까지 정리해줬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이 정도 사건이 당시 언론에 알려지지 않았다는 사실에도 의문을 나타냈다. 이에 이선정은 "이의정이 사건 이후 상황을 수습해준 덕분"이라고 설명하며 다시 한번 그의 도움을 언급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 웃으며 추억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됐지만, 당시 이선정이 겪은 상황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특히 동료 배우였던 이의정이 주변 사람들을 직접 모아 현장으로 달려가 이선정을 구하고 이후까지 챙겼다는 사실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오랜 우정 역시 새삼 주목받았다.
한편 이선정은 1996년 가수 김부용의 ‘풍요 속의 빈곤’ 무대에서 1대 ‘맘보걸’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MBC 인기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드라마 ‘우리는 길 잃은 작은 새를 보았다’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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