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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NOW] '안세영 선봉' 한국, 중국에 결승만 2대0 '이번엔 4강서 만날 수도' → 김가은-심유진까지 "단체전 우승!"

작성일: 2026.09.13 21:10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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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은 금메달을 목표로 달린다. 안세영과 김가은, 심유진 등이 금메달 각오를 다졌다. ⓒ 대한배드민턴협회
▲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은 금메달을 목표로 달린다. 안세영과 김가은, 심유진 등이 금메달 각오를 다졌다. ⓒ 대한배드민턴협회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대진 날벼락이 떨어졌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 2연패에 도전하는 대한민국이 중국과 일본에 밀려 3번 시드를 받았다. 

추첨 결과에 따라 결승도 아닌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중국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태극낭자들의 각오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험난해진 길을 정면으로 뚫고 정상에 서겠다는 의지가 선명하다.

아시아배드민턴연맹이 발표한 시드에서 중국이 1번, 일본이 2번, 한국이 3번을 차지했다. 한국은 일본에 불과 2169점 차로 2번 시드를 놓쳤다. 11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은 조별리그 없이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상위 5개국은 16강을 건너뛰기 때문에 시드 하나의 차이가 대진의 무게를 크게 바꾼다.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2번 시드였다면 결승 전까지는 중국을 피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중국과 준결승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생겼다. 일본까지 반대편에서 기다리고 있어 어느 쪽이든 만만치 않은 길이다.

그렇다고 올해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중국에 눌려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중요한 순간마다 중국을 잡았다. 지난 2월 아시아단체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중국을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5월 세계여자단체선수권인 우버컵에서도 중국을 결승에서 3-1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은 금메달을 목표로 달린다. 안세영과 김가은, 심유진 등이 금메달 각오를 다졌다. ⓒ 대한배드민턴협회
▲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은 금메달을 목표로 달린다. 안세영과 김가은, 심유진 등이 금메달 각오를 다졌다. ⓒ 대한배드민턴협회

주요 무대에서 중국을 잇달아 넘어선 경험은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이 기대를 걸 수 있는 가장 든든한 근거다. 중심에는 역시 안세영이 있다. 직전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식과 단체전 2관왕을 차지했던 안세영은 이번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출격한다. 

올해 단식 성적 49승 1패 승률 98%를 자랑하며 금메달이 유력한 안세영은 단체전에서도 항상 선봉으로 나서 중국의 기세를 꺾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도 같은 임무를 수행할 안세영은 "국민 여러분께 감동과 힘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밝혔다.

두 번째 아시안게임을 맞는 김가은도 목표를 분명히 했다. "지난 경험을 살려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입상이라는 목표를 꼭 이루겠다"고 힘줘 말했다. 단체전 금메달에 개인전 시상대까지 노리겠다고 다짐했다.

▲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은 금메달을 목표로 달린다. 안세영과 김가은, 심유진 등이 금메달 각오를 다졌다. ⓒ 대한배드민턴협회
▲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은 금메달을 목표로 달린다. 안세영과 김가은, 심유진 등이 금메달 각오를 다졌다. ⓒ 대한배드민턴협회

여자 단식 출전권을 아쉽게 놓친 심유진에게는 단체전이 첫 아시안게임 메달에 도전할 소중한 무대다. 그녀는 "첫 아시안게임을 열심히 준비한 만큼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해 단체전 우승을 이루고 돌아오겠다"라고 약속했다.

길은 확실히 험해졌다. 하지만 올해 두 차례나 중국을 꺾고 정상에 올랐던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다. 대진표가 가혹한 건 중국도 마찬가지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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