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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8골 3도움' 이승우 뽑지 않은 모레노, '포지션 명확성' 눈앞에서 확인한다…대전→전북 ACLE 직관 결정

작성일: 2026.09.15 15:43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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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우ⓒ한국프로축구연맹
▲ 이승우ⓒ한국프로축구연맹
▲ 모레노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은 9~10월 평가전 4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1기에 뽑지 않은 이승우의 플레이를 직접 확인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 모레노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은 9~10월 평가전 4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1기에 뽑지 않은 이승우의 플레이를 직접 확인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승우를 축구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했던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전북현대를 직접 찾는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모레노 감독은 15일 대전하나시티즌-교토 상가전에 이어 16일 전북과 가시와 레이솔의 경기를 직접 관전한다. 이틀 모두 국내서 열리는  2026-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이다. 

모레노 임시 감독의 대전과 전주행에는 사단 전체가 움직인다. 에두아르도 도캄포 수석코치를 비롯한 스페인 코치진과 조용형 코치, 이재홍 피지컬 코치, 전력분석관까지 함께한다. 전북에서는 송범근, 김태현, 조위제가 모레노 감독의 첫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고, 대전에서도 김봉수가 태극마크를 달았기에 이들의 경기력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런데 이승우에게도 묘한 타이밍이다. 모레노 감독은 9월과 10월 A매치 4연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하면서 최근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 중 한 명인 이승우를 뺐다. 

이승우는 올 시즌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11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에는 5골 2도움을 몰아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숫자만 놓고 보면 대표팀 승선 논리가 충분했지만 모레노 감독의 선택은 달랐다.

직접적인 제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대신 모레노 감독이 꺼낸 선발 기준에서 짐짓 유추할 수 있다. 한국 축구를 분석하며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들이 가진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이 부분에 큰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대표팀 2선에는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황희찬(샬케04), 이재성(마인츠05), 김민수(레인저스) 등 해외파가 즐비하다.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먼저 짚은 셈이다. 

여기에 결정적인 기준도 제시했다. 모레노 감독은 포지션의 명확성을 짚었다. "대표팀은 감독이 요구하는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해낼 수 있는 선수를 찾는 게 중요하다. 포지션별로 역할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대표팀에 승선한 김건희(인천유나이티드)와 박태준(김천상무)의 예를 들면서도 "소속팀에서 포지션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어서 대표팀에 선발했다. 그 위치에서 확실하게 보여주는 경기력"을 강조했다.

이승우는 현재의 공격포인트뿐 아니라 자신이 구상한 전술 안에서 어느 위치에 배치할 수 있고, 그 역할을 얼마나 분명하게 수행할 수 있는지가 중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멀티성보다는 고착화된 위치에서의 퍼포먼스를 우선하는 뉘앙스로 읽힌다.

그런 모레노 감독이 이승우가 뛰는 전북을 직접 본다. 대표팀에서 제외한 자원을 현장에서 어떤 눈으로 바라볼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이승우에게는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보여줄 기회일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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