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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가요대전-종합] K팝 50팀 '출석체크', 250분 모자란 물량 총공세

작성일: 2016.12.27 01:06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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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가요대전' 방송 캡처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SBS '2016 SAF 가요대전'이 K팝 20년을 4시간 넘는 대형 무대로 자축했다. 

축제 무대가 열린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동원된 그룹 및 솔로 가수만 50여 팀이 쉴 틈 없는 무대를 이어갔다. 현재 활동 중인 가수들의 출석체크를 방불케했다. 

유희열, 소녀시대 유리, 엑소 백현의 진행으로 오후 9시에 시작된 축제는 다음날 새벽 1시까지, 밤이 깊어가는줄 모르고 계속됐다. 


◆K팝 출석체크
역대 최고 물량을 보여줬다. 거의 모든 가수 기획사와 그 안에 소속된 아티스트가 총출동했다.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가 17년 만에 출연했고 엑소, 빅뱅,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 정상급 아이돌 그룹이 한자리에 모였다. 

또 허리 역할을 하는 갓세븐, 러블리즈, 레드벨벳, 마마무, 비투비, 빅스, 세븐틴, 씨앤블루, 씨스타, AOA, 인피니트 등도 빠지지 않았다. 여기에 SF9, 펜타곤, 모모랜드, 구구단, 우주소녀, 다이아 등 신예 그룹 12팀, 총 91명이 남녀로 나뉘어 무대에서는 장관을 연출했다.

◆의미있는 첫 시도  
방송사의 연말 가요 축제는 몇몇 합동 무대를 제외하고는 가수들의 각개전투로 끝나기 일쑤였다. 이번 '가요대전'은 달랐다. A-COUSTIC, G-IRL CRUSH, H-IPHOP STAGE 등 알파벳 A~Z의 앞글자를 따 주제별 무대를 펼쳤다. 

좀처럼 방송에서 보기 힘든 프로듀서 SM엔터테인먼트의 유영진, YG엔터테인먼트의 테디도 앞세웠다. 박진영, 윤종신, 십센치 등이 가세했다. 기존 K팝 가수들에게만 집중됐던 무대를 벗어나 최고의 음악 프로듀서를 재조명하고 가수들과 함께 특별 무대를 마련했다.  

유영진은 엑소, NCT와 합동 공연을 도왔고 테디는 지드래곤, CL과 비와이, 오케이션의 힙합 컬래버래이션을 주도했다. 박진영은 갓세븐과 세븐틴, 트와이스, 여자친구 등과 히트곡 리믹스 무대를 준비했다. 윤종신은 규현, 에디킴, 정은지, 육성재, 세정과 함께 서정적인 발라드 무대를 펼쳤다. 십센치는 찬열, 지효, 로제와 함께 K팝 히트곡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들려줬다.

◆압도한 '탑-엄정화'
8년 만에 돌아온 엄정화는 '한국의 마돈나'답게 여전히 녹슬지 않은 섹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은빛 수트를 입고 나타나 최초로 신곡 무대를 공개했다. 

2016년 버전 '디스코(D.I.S.C.O)'가 흘러나오자 등장한 빅뱅의 탑은 이날 축제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탑의 카리스마 래핑, 엄정화의 섹시미가 어우러져 가장 현란한 무대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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