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유 32강 탈락 후, 캐릭 작심발언 “제가 책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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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2골을 넣고도 내리 실점하며 패배해 컵 대회에서 탈락했다. 마이클 캐릭 감독은 온전히 자신의 몫이라며 자책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브라이튼에 두 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카라바오컵에서 탈락했다. 선수들은 경기장을 빠져나오며 분노에 찬 야유와 욕설을 들어야 했다”라고 알렸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따르면, 올드 트래포드 분위기는 정말 심각했다. 관중석에서는 "도대체 저게 뭐야(what the f****** hell was that)"라는 원색적인 욕설이 나왔다. 경기 종료 직후에도 그라운드를 떠나는 선수들을 향해 홈팬들의 거센 야유가 쏟아졌다.
캐릭 감독은 “경기가 흘러간 양상을 볼 때 팬들의 심정을 완전히 이해한다. 결국 팀의 모습, 경기 방식, 성적에 대한 최종 책임은 저에게 있다. 제가 책임져야 한다. 감수하겠다”라고 말했다.
두 골 리드를 잡고도 3골을 내주며 무너진 것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는 캐릭 감독이었다. “우리는 팀으로서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말한 그는 “책임은 전적으로 저에게 있다. 후반전 막판 경기력은 전부 제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색적인 비난과 홈 구장에서 야유를 보낸 팬들의 마음을 이해했다. 캐릭 감독은 “당연하다. 너무나 당연한 반응이다. 팬들의 마음을 전부 이해한다, 우리는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카라바오컵 32강에서 탈락했지만 남은 경기가 많기에 일단은 앞으로에 집중하려는 캐릭 감독이다.
“이 대회에서 탈락했지만 주말 풀럼전을 이겨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우리는 승리하고 싶다. 빨리 이기고 싶다. 제 머릿속에는 그 생각 뿐이다. 다시 팀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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