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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A리그]'강민 2경기 2홈런 9타점-박시우 7이닝 8탈삼진' 대폭발 화성 코리요, 안산시 웨이브 완파하고 짜릿한 우승

작성일: 2026.09.17 16:36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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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 코리요 목진혁 ⓒ곽혜미 기자
▲ 화성 코리요 목진혁 ⓒ곽혜미 기자
▲ 인형진 ⓒ곽혜미 기자
▲ 인형진 ⓒ곽혜미 기자
▲ 화성 코리요 신우재 ⓒ곽혜미 기자
▲ 화성 코리요 신우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이성필 기자] 독립리그 신흥 강자 화성 코리요가 지난해의 아쉬움을 제대로 털고 정상을 맛봤다. 

화성은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6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리그 결승 2차전에서 안산시 웨이브에 13-3로 승리하며 2전 전승(14-10, 13-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연천 미라클에 우승을 내줬던 화성은 결정적인 순간 웃었다. 지난 15일 디비전리그1 2위 연천을 상대로 더블헤더 1, 2차전을 각각 8-5, 2-3로 이기며 결승에 올랐다. 

2020년 LG트윈스에 2차 4라운드로 지명됐던 서울고 출신 강민이 1, 2차전 11타석 6타수 5안타 2홈런 9타점 5득점을 기록하는 타격쇼를 보여줬다. 최근 프로야구 트라이아웃에 얼굴을 보였던 투수 박시우는 2차전에서 7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우승을 견인했다.  

올해 독립리그 돌풍의 구단으로 떠오른 안산은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예상과 달리 KBSA리그 1위로 결승에서 기다리는 실력을 보여줬다. 

1차전부터 양팀은 치열한 타격전을 벌였다. 화성은 1회부터 4회초까지 득점을 쉬지 않았고 안산도 2회 4득점, 4회 3득점으로 팽팽하게 붙었다. 6회초, 화성에 반전이 찾아왔다. 임동혁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타선에 불이 붙었고 최민수, 박희수의 제구 난조로 연이어 볼넷을 얻으며 무려 6득점을 해내 11-7로 도망갔다. 

7회에도 이시맥의 중전 안타와 임상현의 사구에서 강동우의 1타점 중월 2루타가 터졌고, 강민의 희생플라이를 더해 완벽하게 승기를 잡았다. 9회 집중력이 흔들려 안산에 3점을 내줬지만, 14-10으로 승리를 지켰다. 

완벽한 승리가 필요했던 이유는 승리 산정 방식 때문이었다. 이날 경기는 TQB(Team Quality Balance·팀 퀄리티 밸런스)로 우승이 정해졌다. '총득점/공격 이닝'-'총실점/수비 이닝'으로 갈랐기에 안산도 2차전을 이기면 모르는 일이었다. 

▲ 화성 코리요 박시우 ⓒ곽혜미 기자
▲ 화성 코리요 박시우 ⓒ곽혜미 기자
▲ 화성 코리요 신우재 ⓒ곽혜미 기자
▲ 화성 코리요 신우재 ⓒ곽혜미 기자

 

▲ 화성 코리요 강민 ⓒ곽혜미 기자
▲ 화성 코리요 강민 ⓒ곽혜미 기자

2차전 시작과 함께 화성이 기회를 잘 살렸다. 1회초 목진혁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3번 지명타자로 나선 강민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쳐내며 2-0으로 도망갔다. 안산이 1차전과 다르게 투수 박시우의 구위에 눌린 사이 화성은 3회초 목진혁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신우재의 안타 때 홈을 밟으며 3-0을 만들었다. 

경기는 속도감 있게 흘러갔다. 4회초 화성 6번 타자 임동혁이 중전 안타로 진루하면서 추가 득점 기운이 감돌았다. 이시맥이 투수 앞 희생 번트로 임동혁을 2루까지 보내는 팀플레이를 펼쳤다. 강승화의 타석에서 포수 최율기의 포수 실수로 볼이 뒤로 흐르는 사이 임동혁은 3루까지 진루했다. 강승화의 사구로 1사 1, 3루 기회가 만들어졌지만, 임상현 삼진, 강동우 스크라이크 낫아웃으로 물러났다. 

위기 뒤에 기회라고 안산이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4회말 김민호의 중전 안타때 윤은빈이 홈을 파고들며 1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화성의 집중력은 대단했다. 5회초 강민이 우익선상 2루타로 목진혁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안산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버티던 인형진이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좌완 황태인이 올라와 화성의 타선을 막으려 했지만, 수비가 도와주지 않았다. 추현빈의 평범한 2루 땅볼을 윤은빈이 더듬었고 강민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임동혁도 좌중간 2루타로 타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6-1로 벌어졌다.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은 화성은 6회초에도 목진혁의 좌전안타와 강민의 볼넷에 신우재의 좌전 안타에서 추현빈의 좌월 2루타가 터지면서 8-1, 사실상 안산이 따라오기 어려운 상황까지 몰고 갔다. 7회초에도 강민의 좌중월 스리런 홈런이 터지면서 12-1까지 벌어졌다. 

대회 규정상 콜드게임 없이 진행되기에 화성의 타격쇼는 계속됐다. 8회초에도 강동우의 우중월 2루타에 목진혁이 유격수 진다운이 잡다 놓치는 행운이 따르는 단타로 2아웃에 1, 3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은 이뤄지지 않았다. 9회초 강승화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을 해내며 자비는 없음을 분명하게 알렸다.  

안산은 무력하게 지지 않았다. 9회말 화성의 들뜬 마음을 공략해 안타와 실책성 플레이를 유도하며 2득점으로 끝까지 흔들었다. 최선을 다한 플레이에 박수가 나왔고 이후 더는 득점 없이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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