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안세영 라이벌이 이런 말을, 7연패 충격에 "점수 따기 힘들더라"…단체전 올인 공식 발표 → 日 야마구치 "단식보다 팀 우선" [나고야 NOW]

작성일: 2026.09.17 17:53 조용운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안세영은 중국마스터스 우승으로 아시안게임 직전 마지막 대회까지 제패하며 33연승을 달렸다. 반대로 야마구치는 또 한 번 안세영에게 막혔다. ⓒ 세계배드민턴연맹
▲ 안세영은 중국마스터스 우승으로 아시안게임 직전 마지막 대회까지 제패하며 33연승을 달렸다. 반대로 야마구치는 또 한 번 안세영에게 막혔다. ⓒ 세계배드민턴연맹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안세영(24, 삼성생명)을 만날 때마다 길이 막혔다. 결국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일본 여자 배드민턴의 강자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3위)가 안세영이 지배하는 단식에서 아시아 정상에 오를 욕심을 살짝 내려놓았다. 먼저 바라보는 곳은 개인전으로 일본 대표팀의 단체전이라고 강조했다. 

야마구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전 안세영과 펼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스에서 다시 한번 벽을 느껴야 했다. 

이 패배로 야마구치는 최근 안세영과 맞대결에서 7연패를 당했다. 연이은 패배로 잃은 게 크다.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내리 진 터라 우승을 놓쳤고, 중국 마스터스에서는 준결승에서 져 파이널 무대조차 밟지 못했다. 

야마구치 역시 차이를 인정했다. 중국 마스터스에서 안세영과 맞붙은 뒤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내가 확실히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이 적어 득점하기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속도에서는 충분히 맞설 수 있다"며 전술과 랠리 운영의 균형을 다시 찾겠다는 뜻을 밝혔다.

▲ 올해 결승에서만 세 차례 맞붙어 모두 패했던 상대다. 이번에는 결승이 아닌 준결승이지만 야마구치에게 안세영은 여전히 가장 넘기 어려운 벽으로 남아 있다.
▲ 올해 결승에서만 세 차례 맞붙어 모두 패했던 상대다. 이번에는 결승이 아닌 준결승이지만 야마구치에게 안세영은 여전히 가장 넘기 어려운 벽으로 남아 있다.

문제는 아시안게임이다. 야마구치의 기량은 분명 개인전 금메달을 노릴 수 있는 위치지만, 현실적으로 안세영과 대결에서 이기기 쉽지 않다. 안세영을 피해 정상에 오르기도 가능성이 적다. 반대로 단체전에서는 자신의 한 경기가 일본의 전체 승패를 좌우할 수 있어 목표를 바꾸기 시작했다. 

야마구치의 시선도 우선 팀을 향했다. 최근 일본 대표팀 공개 훈련에서 그녀는 "먼저 단체전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좋은 흐름을 개인전까지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신구 조화에 명운이 달려 있다. 과거 복식에서 확실한 승점을 확보했던 시절과 비교해 현재는 세계 정상에 군림하기보다 다시 정상에 도전하는 위치다. 그런 점에서 1단식으로 나설 야마구치가 팀의 첫 단추를 끼우는 역할이기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 야마구치 아카네(사진)는 귀국 회견장에서도 안세영과의 '격차'에 대해 냉정한 진단을 내렸다. 그는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맞을 것 같다"며 "안세영은 나보다 5살 어리고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 지금과 똑같이 해서는 좀처럼 승리할 기회를 찾기 어렵다는 걸 느꼈다. 지금까지의 정석을 조금씩 깨면서 여러 가지 다른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여왕 타도 열쇳말로 '변칙'을 지목했다. ⓒ 일본 '스포츠나비'
▲ 야마구치 아카네(사진)는 귀국 회견장에서도 안세영과의 '격차'에 대해 냉정한 진단을 내렸다. 그는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맞을 것 같다"며 "안세영은 나보다 5살 어리고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 지금과 똑같이 해서는 좀처럼 승리할 기회를 찾기 어렵다는 걸 느꼈다. 지금까지의 정석을 조금씩 깨면서 여러 가지 다른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여왕 타도 열쇳말로 '변칙'을 지목했다. ⓒ 일본 '스포츠나비'

반대로 안세영은 3년 전 항저우에서 달성한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나고야에서도 이루겠다는 각오다. 단식이야 올해 성적 49승 1패 승률 98%가 말해주듯 적수가 없다. 100주 동안 누구도 안세영을 세계랭킹 1위에서 끌어내리지 못했다. 

이는 곧 단체전으로도 이어진다. 안세영을 비롯한 여자 대표팀은 올해만 아시아단체선수권과 세계단체선수권을 연거푸 우승했다. 이번 대회 금메달 걸림돌이 될 일본과 중국을 모두 꺾으면서 달성한 우승이기에 아시안게임에서도 자신감이 상당하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