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배윤규, 호스트바 선수 된 사연 드러났다…8년 희생에 '먹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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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배우 배윤규가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에서 한규오의 감춰진 과거와 상처를 밀도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19일 방송한 '사랑이 온다' 17회에서는 배운규의 섬세한 캐릭터 연기 속에 위태로운 청춘 한규오가 호스트바 선수로 살아가게 된 과정이 드러났다.
규오는 누나 규영에게 상처를 입으면서도 끝내 가족으로서 그를 외면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그는 멍든 얼굴을 숨긴 채 규영(박유나)을 깨워 해장국을 먹으러 데려가며 홀로 무너진 누나를 그대로 두지 못하는 동생의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규영이 "너랑 나랑 둘이 편 먹자"고 말하자 규오는 무작정 편을 들어주는 대신 냉정한 진심을 꺼냈다. 그는 "아버지 새끼들을 왜 잡어? 니가 뭔데?"라며 "니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우리가 뭐 벨도 없는 똥개냐?"라고 쏘아붙이며 규영이 더 이상 가족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실제로 규오 역시 누구보다 깊은 상처를 홀로 감당하고 있었다. 규서(박수오)와 규민(김민서)은 규오의 휴대전화 속 메시지를 통해 그가 8년 전 친구를 구하려다 손지열과 싸움을 벌였고, 이후 상대방의 수술비와 병원비, 치료비를 책임져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감당하기 어려운 비용과 사채빚에 몰린 규오가 결국 호스트바에서 일하게 됐던 것. 잘못을 저지른 뒤에도 도망치지 못하고 모든 책임을 자기 몫으로 떠안고 살아오고 있었다.
규민은 "친구 구하려다 그렇게 됐는데 우리 오빠가 다 책임질 필요는 없잖아"라며 분노했고, 규서는 상대방이 가족 하나 없는 고아였다고 설명했다.규민은 "말하지 말지 그랬어. 끝까지 모르게 하지"라며 결국 눈물을 쏟았다.
희나(정보민)를 향한 규오의 진심도 한층 더 선명해졌다. 민주에게서 희나가 대출까지 받아 자신을 되사갔다는 말을 들은 규오는 희나를 찾아가 "돈 돌려받아. 나 그 정도 가치도 없는 놈이야"라고 말했다.
희나는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는 내가 판단해"라고 맞섰고, 규오가 민주를 만나지 않기를 바라는 질투와 진심을 숨기지 않았다. 끝내 "넌 내 거야. 나만 좋아할 거야"라고 말하는 희나 앞에서 흔들리는 규오의 모습은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감춰 온 8년의 비밀을 동생들이 알게 된 가운데 한규오가 가족과 희나 앞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그리고 배윤규가 그려갈 규오의 회복과 성장에 기대가 모인다.
배윤규가 출연하는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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