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결국 일본 떠나야 한다, 25일 귀국 결정…'첫 약물 적발' 태국 공주 피차몬 측 "소염제 연관 가능성" → B샘플 결과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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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일단 일본을 떠난다. B샘플 검사 결과가 다르게 나오길 바랄 뿐이다.
금지약물 양성 반응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이 막힌 태국 배드민턴의 '핑크 공주' 피차몬 오파니푸스가 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태국 매체 '시암포스트'는 22일 "피차몬은 국제검사기구(ITA)의 잠정 자격 정지 처분에 따라 이번 아시안게임과 관련된 경기와 훈련, 기타 활동에 참여하지 못한다"며 "현재 절차로는 오는 25일 태국으로 돌아와 B샘플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피차몬은 지난 17일 일본에서 실시된 경기 외 도핑 검사에서 채취한 A샘플에서 푸로세미드 성분이 검출됐다. 푸로세미드는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금지목록 S5에 포함된 이뇨제 및 은폐제라 대회 출전 기간은 물론이고 그외 기간에서도 사용이 금지된 물질이다.
피차몬은 검사 결과를 통보받은 뒤 ITA에 소명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 남은 것은 B샘플 검사다. A샘플과 같은 결과가 나올지 다른 결과가 확인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현재의 잠정 자격 정지 역시 최종 징계를 확정한 것은 아니다.
약물이 어떻게 검출됐는지를 놓고도 태국 측의 설명이 나오기 시작했다. 수라삭 판차로엔워라쿨 태국 관광체육부 장관은 태국 배드민턴협회의 보고를 인용해 국소용 소염제와의 연관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이는 현재 조사 과정에서 제기된 가능성일 뿐이며, 푸로세미드 검출 원인에 대한 공식 결론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
태국 당국은 선수들의 약물 복용 관리에도 다시 한번 주의를 당부했다. 수라삭 장관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각국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규정에 따라 선수들에게 금지약물 관련 교육을 해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음식과 의약품을 섭취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차몬은 한창 기대를 모으던 유망주였다. 2007년생으로 올해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와 프랑스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 잇달아 결승에 오르며 세계랭킹 20위 안팎까지 올라섰다. 첫 아시안게임에서 태국 대표팀의 메달 경쟁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됐지만 예상하지 못한 변수와 마주했다.
피차몬은 25일 개인전 일정이 남아 있지 않은 태국 단체전 선수들과 함께 귀국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은 10월 4일 막을 내린다. 그 전에 B샘플 검사와 후속 절차가 어떻게 진행될지가 남아 있다. 아직 최종 결론은 나오지 않은 가운데 태국 배드민턴계도 피차몬의 귀국과 함께 이어질 반도핑 절차에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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