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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펜싱 에페 여신' 송세라, 금빛 찌르기 통했다! 결승서 15-8 압도적 스코어...생애 첫 AG 목에 걸었다

작성일: 2026.09.22 20:04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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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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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코나메(일본), 신인섭 기자] 한국 여자 펜싱 에페의 간판 송세라가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송세라는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결승에서 티카나 압둘 라흐만 키리아(싱가포르)를 상대로 15-8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송세라는 국제종합대회 개인전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송세라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최인정에게 패해 금메달을 내줬다. 단체전에서는 정상에 올라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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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는 펜싱의 세 종목 가운데 가장 넓은 공격 범위를 가진 종목이다. 플뢰레와 사브르가 공격 가능한 부위를 제한하는 것과 달리 에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이 유효 타격 면이다. 찌르기로만 득점하며, 두 선수가 거의 동시에 상대를 찌르면 양쪽 모두에게 점수가 주어지는 것도 특징이다. 개인전 토너먼트에서는 먼저 15점을 따내는 선수가 승리한다. 

송세라는 이날 오전 열린 예선 풀리그부터 차근차근 토너먼트를 향해 나아갔다. 펜싱 개인전은 먼저 조별 풀리그를 치른 뒤 승패와 득실 등을 토대로 순위를 정해 토너먼트 대진을 구성한다. 풀리그에서는 5점을 먼저 올리는 방식으로 승부를 가리고, 이후 본선 토너먼트부터 15점 승부로 전환된다.

예선을 통과한 송세라는 녹아웃 스테이지에서도 세계 정상급 기량을 이어가며 8강과 준결승을 넘어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도 송세라는 특유의 침착함을 유지하며 주도권을 잡아갔다. 초반 먼저 실점하기도 했지만, 빠르게 역전에 성공했다. 3-2.

격차는 좀처럼 벌어지지 않았다. 송세라가 한 점을 추가하면 상대도 빠르게 따라붙으며 1~2점 차이가 유지됐다. 그러다 2피리어드에서 격차를 벌리며 10-7로 앞서 나갔다. 송세라는 마지막까지 기세를 이어가면서 결국 15-8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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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세라는 현재 세계 여자 에페를 대표하는 검객 중 한 명. 2022년 카이로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동시에 제패하며 한국 여자 에페의 새로운 간판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지난 7월 홍콩에서 열린 2026 세계선수권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2022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고, 지난해 동메달에 이어 2년 연속 세계선수권 개인전 시상대에도 섰다. 현재 세계랭킹도 3위로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높다.

하지만 유독 국제종합대회 개인전 금메달은 아직 송세라의 이력에 없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세계선수권 개인전 정상에 두 차례 오른 송세라에게 이번 아이치·나고야 대회는 남아 있는 퍼즐 하나를 맞출 기회였다. 

결국 염원하던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에페 종목 특성상 동시타를 인정하다 보니 변수가 많다. 자연스럽게 확실한 1인자는 없는 종목이라는 평가. 송세라를 포함해 세계 챔피언에 2회 이상 오른 선수가 4명뿐이라는 점만 놓고 보더라도 강자가 없음을 알 수 있다.

이로써 송세라는 항저우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제 단체전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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