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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펜싱 또 터졌다! ‘첫 AG’ 박지희 결승행 돌풍…15-12 승리, 金까지 한 걸음

작성일: 2026.09.23 17:09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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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대한체육회
▲ 제공 대한체육회

[스포티비뉴스=도코나메(일본), 신인섭 기자] 생애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무대를 밟은 박지희(서울시청)가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 진출했다. 첫 출전부터 은메달을 확보한 박지희는 이제 국제종합대회 개인전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23위 박지희는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의 폴리나 볼로부에바를 15-12로 꺾었다.

박지희는 이번이 첫 아시안게임 출전이다. 그동안 국제무대에서는 주로 단체전에서 성과를 냈다. 2024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동메달을 시작으로 2025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단체전 금메달, 2026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동메달 등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에서는 상대적으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결승까지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날 오전부터 흐름이 좋았다. 조별예선을 3승 2패로 마친 박지희는 32강에서 인도의 미나 나오렘을 15-3으로 완파했다. 이어 16강에서는 홍콩의 발레리 청을 15-9로 제압했다.

첫 아시안게임 메달이 걸린 8강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필리핀의 서맨사 카탄탄을 상대로 초반 어려움을 겪었지만 점차 자신의 흐름을 되찾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15-10으로 승리하면서 준결승에 진출,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준결승에서는 볼로부에바를 만났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 박지희는 초반 0-2로 끌려갔지만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었다. 차근차근 격차를 좁힌 뒤 승부를 뒤집었고 6-5로 앞선 채 1피리어드를 마쳤다.

이후에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박지희는 빠른 발을 활용한 공격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리드를 지켰다. 볼로부에바가 추격할 때마다 득점을 추가하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고, 13-12로 한 점 앞선 채 마지막 3피리어드에 돌입했다.

승부처에서 박지희의 집중력이 빛났다. 3피리어드 시작과 동시에 상대의 공격을 받아낸 뒤 반격에 성공해 14-12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진 상황에서도 한발 빠르게 공격을 적중시키면서 15번째 점수를 따냈다. 15-12. 박지희는 결승 진출을 확정하며 첫 아시안게임에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박지희는 이날 오후 5시 40분 예정된 결승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웡막신(싱가포르)을 제압하고 올라선 우에노 유카(일본)와 메달색을 정한다. 

한편 함께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 출전한 모별이(인천광역시 영종구청)는 16강에서 일본의 기구치 고마키에게 7-15로 패해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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