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개 같은” 중국 살기 살벌하다… 대륙은 도대체 왜 긁혔나, 이 선수는 무조건 이겨라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강인 중국 탁구는 24일 남·녀 단체전에서 동반 금메달을 노린다.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안심할 수는 없다. 남·녀 모두 ‘홈 어드밴티지’를 가진 일본이 중국을 막아선다.
일본 남·녀 탁구 대표팀은 단체전 준결승에서 모두 한국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남·녀 대표팀 모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3-0 완승을 거뒀을 정도로 기세가 좋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포진해 있고, 선수들의 기량도 고르다. 지금껏 넘지 못했던 만리장성의 벽을 이번에야말로 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흐름도 좋고, 분명 실력도 있다.
중국도 일본을 경계한다. 중국 남자 탁구 린스둥은 결승 진출 후 “일본의 홈경기다. 겸손한 마음으로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고 싶다”면서 “일본은 매우 강한 팀이다. 선수층이 두껍고 전반적인 기량이 뛰어난 현재 최강 팀이다. 포인트마다 최선을 다해 우리만의 투지를 보여주며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자 탁구 세계 최강 왕추친 역시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는 믿음을 가지고 결승전에 임해야 한다”면서 방심을 경계했다.
그런데 유독 한 선수의 이름이 중국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일본 남자 탁구의 하리모토 토모카즈다. 하리모토의 부모는 모두 중국에서 태어난 중국인이다. 부모가 쓰촨성 출신으로 중국에서 탁구를 했다. 하지만 가족이 1998년 일본으로 이주했고, 하리모토도 2003년 일본 센다이에서 태어났다. 일본 여자 탁구팀의 간판 하리모토 미와 또한 같은 배경을 가지고 있다.
남매는 아버지와 함께 일본으로 귀화를 결정했다. 2014년 3월의 일이었다. 중국 성이었던 ‘장’을 일본 ‘하리모토’로 바꿨다. 일본 탁구 시스템에서 성장했고, 남매 모두 일본 대표팀에 발탁될 정도로 탁월한 기량을 과시했다.
중국 탁구는 저변이 넓고, 세계적인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대표팀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힘들다. 이 때문에 중국 선수가 귀화를 해 타국 대표로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일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꽤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중국도 그런 선택을 뭐라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미와와 다르게, 토모카즈는 중국인들의 심기를 건드릴 만한 일을 자주 했다.
공식 석상에서 중국 탁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었다.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앞서서도 “일본 남자 대표팀이 중국보다 우승을 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큰소리를 쳤다. 여기까지도 중국에서는 그럴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도쿄의 한 신사를 참배한 것이 중국 대륙의 심기를 제대로 긁었다.
이 신사는 청일전쟁 당시 요시노 함선을 지휘하며 중국 정예군을 침몰시켰던 장군을 모신다. 쓰촨성은 항일 전쟁 당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지역 중 하나이기도 하다. 부모가 쓰촨성 출신인 선수가, 중국이 볼 때 전범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사당을 참배한 것은 중국 정서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하리모토가 아직까지도 중국 국민들에게 ‘찍혀’ 있는 결정적인 이유다.
온라인 여론은 말 그대로 살벌하다. 일본 탁구의 수준은 모두가 인정하는데, 하리모토 하나만은 반드시 박살을 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20일 ‘소후’의 하리모토 관련 기사에도 원색적인 비난이 많이 달렸다. “집안이 썩었다. 그의 가족은 중국 영토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그들은 조국을 배신했으니 중국에서 영원히 추방되어야 한다”, “동물보다 못한 가족들이다. 일본의 개들”이라는 댓글이 공감 상위권을 휩쓸었다.
물론 하리모토의 부모가 생계를 위해 이주 결정을 내렸고,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 사회에서 살아온 하리모토의 개인사를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그러나 미와와 달리 토모카즈는 신사 참배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고, 중국의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만만하게 중국과 만난다. 하리모토는 준결승전 승리 후 "우리다운 플레이를 할 수 있다면 상대가 중국이든 누구든 상관없다. 다만 중국은 올림픽만큼이나 모든 것을 걸고 임하는 대회다. 여기서 이길 수 있다면 큰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했다. 아시안게임 여자 탁구 단체전은 24일 오후 4시, 남자 단체전은 오후 6시 30분에 각각 열린다.
관련 추천 기사
스포츠 일반 관련 기사
-
'안세영에게 지고→왕즈이에 또 졌다' 日 에이스 결국 눈물…"오늘은 어떻게든 이기고 싶었는데"→일본, AG 단체전 결승에서 中에 1단식 역전패
2026-09-24
-
한일전 진 신유빈, 잠만 자고 뛰어야 했는데…주천희와 몰디브조 완벽 제압 → 女복식 13분 만에 16강 진출
2026-09-24
-
'고3 영자'가 뒤집고 '韓 200m 최강자'가 끝냈다! 여자 계영 800m 전체 3위 결선행→이제 中·日과 메달 전쟁
2026-09-24
-
"내 어깨보다 동료 먼저" 김우민 부상 투혼 뭉클했다…800m 포기하고도 계영 출전 자청→韓 조 1위, 전체 4위로 계영 400m 결선행
2026-09-24
-
마지막 50m는 '전체 1위 日'보다 빨랐다! 조성재 막판 맹추격…전체 4위로 남자 평영 200m 결선행
2026-09-24
-
"박시은이 깜짝 메달 안길 것" 진짜 현실 되나…日 은메달리스트 제치고 여자 평영 200m '전체 2위' 결선행
2026-09-24
추천 콘텐츠
-
끝내 ‘오피셜’ 공식발표, 호날두 포르투갈 대표팀 은퇴 고민했지만…번복하고 2030 월드컵 뛸 기세 “내가 아무런 도움이 안 될 때 떠나겠다”
2026-09-24
-
'100점 돌파' 한국 여자농구 외곽포 폭죽…인도네시아 42점차 박살 내고 4강 "중국 나와라"
2026-09-24
-
'안세영에게 지고→왕즈이에 또 졌다' 日 에이스 결국 눈물…"오늘은 어떻게든 이기고 싶었는데"→일본, AG 단체전 결승에서 中에 1단식 역전패
2026-09-24
-
한일전 진 신유빈, 잠만 자고 뛰어야 했는데…주천희와 몰디브조 완벽 제압 → 女복식 13분 만에 16강 진출
2026-09-24
-
'고3 영자'가 뒤집고 '韓 200m 최강자'가 끝냈다! 여자 계영 800m 전체 3위 결선행→이제 中·日과 메달 전쟁
2026-09-24
-
뜬공-삼진-뜬공 '3타수 무안타' 또 침묵한 김하성…20타수 연속 안타 없다, 타율 0.113까지 추락
2026-09-24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