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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났다' 염경엽, 오죽하면 심판 소매 붙잡고 격렬 항의…4심 합의로 판정 번복, 롯데 득점 취소됐다

작성일: 2026.09.24 18:26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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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LG 감독이 박종철 심판위원의 소매를 잡아 당기며 격렬히 항의하고 있다. ⓒSPOTV 중계화면 캡쳐
▲ 염경엽 LG 감독이 박종철 심판위원의 소매를 잡아 당기며 격렬히 항의하고 있다. ⓒSPOTV 중계화면 캡쳐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오죽하면 염경엽 LG 감독이 심판위원의 옷자락을 잡고 격렬하게 항의했을까.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린 24일 서울 잠실구장. 롯데는 3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한태양이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 득점 기회를 모색했다.

황성빈은 3루수 땅볼을 쳤고 2루로 향하던 1루주자 한태양은 포스 아웃이 됐다. 그 사이 황성빈은 1루를 밟아 병살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빠른 발을 가진 황성빈은 나승엽의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성공, 팀에 득점권 찬스를 안겼다. 나승엽이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2아웃이 됐고 타석에는 빅터 레이예스가 들어섰다.

레이예스가 2구째 헛스윙을 하는 과정에서 LG 선발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의 폭투가 나왔다. 포수 이주헌을 맞고 굴절된 공은 1루 덕아웃 방향으로 흘렀고 2루에 있던 황성빈은 3루를 돌아 홈플레이트를 향해 질주했다.

그러자 김태완 구심, 문동균 1루심, 박종철 2루심 등 심판위원 3명이 모여 인플레이 상황에 대한 합의 판정에 나섰다.

박종철 2루심은 마이크를 잡고 "와일드 피치된 투구가 볼데드 지역에 들어가지 않고 라인선상에서 인플레이 상황으로 인정해 득점을 인정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때 염경엽 LG 감독은 덕아웃을 박차고 나와 심판진에 격렬하게 항의했다. 1루 덕아웃 부근에는 인플레이 상황을 구분하기 위해 라인이 그려져 있다.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본 염경엽 감독은 폭투가 된 공이 라인을 넘었기에 주자가 3루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죽하면 박종철 2루심의 소매를 잡고 '직접 와서 보라'는 제스처를 취할 정도였다.

염경엽 감독의 격렬한 항의에 LG 팬들은 염경엽 감독의 이름을 연호하며 지지를 보냈다. 이에 심판위원 4명은 4심 합의에 나섰고 결국 판정을 번복했다.

박종철 2루심은 다시 마이크를 잡고 "4심 합의 결과, 볼데드 지역에 들어갔다가 나온 것으로 최종 판정하겠다. 주자는 3루에 두고 플레이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엔 김태형 롯데 감독이 덕아웃에서 나와 항의했지만 심판진이 김태형 감독에게 상황을 설명했고 이를 들은 김태형 감독은 별다른 제스처 없이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결국 황성빈은 3루로 돌아간 상태에서 경기는 재개됐고 레이예스는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롯데는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쳐야 했다. 0-0 동점 상황에서 3회말 공격을 맞은 LG는 송찬의의 우중간 적시타, 문정빈의 우중간 적시 3루타, 오지환의 우중간 적시 2루타 등이 터지며 4-0 리드를 가져간 상태다.

▲ 김태형 롯데 감독이 항의하고 있다. ⓒSPOTV 중계화면 캡쳐
▲ 김태형 롯데 감독이 항의하고 있다. ⓒSPOTV 중계화면 캡쳐
▲ LG 포수 이주헌이 폭투가 된 공을 잡고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이주헌이 볼을 잡은 위치에 보면 하얀색으로 라인이 그려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SPOTV 중계화면 캡쳐
▲ LG 포수 이주헌이 폭투가 된 공을 잡고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이주헌이 볼을 잡은 위치에 보면 하얀색으로 라인이 그려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SPOTV 중계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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