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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나올 일, 최약체 한국이 일본의 꿈을 짓밟다니 "약체 상대 승리는 득실점 계산 제외"→일본 메달 무산

작성일: 2026.09.25 00:1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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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이 카바디, 테크볼 대표팀을 특별 격려했다. ⓒ대한체육회
▲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이 카바디, 테크볼 대표팀을 특별 격려했다. ⓒ대한체육회

[스포티비뉴스=나고야(일본), 신원철 기자] '스포츠가 된 술래잡기' 카바디에서 한국이 일본의 메달 도전을 저지했다. 이겨서는 아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4일 밤 "카바디 남자 대표팀이 한국에 대승을 거둬 메달권을 노렸다. 그러나 일본 협회도 몰랐던 국제연맹 규칙 '25% 룰'에 의해 꿈을 이루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24일 일본 아이치현 도카이시 도카이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카바디 남자 1차리그 A조 경기에서 일본에 35-62로 완패했다. 한국은 이 경기를 끝으로 1차 리그를 마감했다. 4전 전패. 승점은 0점이다. 인도가 4전 전승 승점 8점을 얻은 가운데 태국과 방글라데시, 일본이 각각 2승 2 승점 4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일본은 득실차에 의해 각 조 2위까지 올라가는 결승 토너먼트 진출을 기대했다. 그런데 국제카바디연맹 규정에 따라 대만이 인도에 이어 조2위가 됐다. 문제의 규정은 '25%룰'이다. 최고 승점의 25% 미만에 그친 '최약체'가 있다면 그 팀과의 경기 결과는 득실점 계산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것. 

이번 대회는 5개 조가 한 팀이라 최고 승점이 8점이 된다. 승점 2점 미만 팀과 결과는 득실점 계산에서 제외해야 한다. 한국이 그 '예외' 팀이 됐다. 한국과 경기 결과를 제외하면 대만이 -13점, 방글라데시가 -25점, 일본이 -26점을 기록하게 된다. 대만이 조 2위가 된 것이다. 동메달 결정전이 없는 종목이라 대만은 적어도 동메달을 확보했다. 

일본 대표팀은 이 규칙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25%룰의 존재는 25일 대만전이 끝난 뒤 알았고, 대회 요강에 따라 이번 대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일본은 한국전 결과와 별개로 이미 탈락한 상태였다. 그런데 규칙 파악을 못 한 나머지 선수들에게 "한국에 큰 차이로 이기면 메달권에 들어간다"고 전달한 상태였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전이 끝난 뒤 25%룰이 적용된다는 것을 알았다. 대승에 기뻐하던 선수들과 관중들은 황당해 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카바디협회는 "규칙 이해 부족, 협회의 연계 부족으로 혼란을 낳았다. 다시 한 번 규칙을 살피고 심판부에 공유하는 한편 선수 연수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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