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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왜이렇게 잘 하나요' 또 압도적 승리, '52승 1패' 승률 98.11% 돌파!...AG 개인전 첫 경기서 스마굴로바 2-0 격파→2연패 사냥 시작

작성일: 2026.09.26 12:44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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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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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치노미야(일본), 신인섭 기자] 단체전의 아쉬움은 털어냈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2연패를 향한 첫걸음을 가볍게 내디뎠다.

안세영(세계 랭킹 1위)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2라운드(32강)에서 카자흐스탄의 카밀라 스마굴로바를 2-0(21-5, 21-5)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16강에 안착했다. 다음 상대는 같은 날 맞붙는 라니트마 리야나게(스리랑카·142위)다. 그는 리한나 셰르찬(네팔·1076위)을 상대로 2-0(21-9, 21-6)으로 승리하며 안세영과 격돌하게 됐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8강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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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은 첫 경기였지만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이미 두 차례 코트를 밟으며 몸을 풀었다.

안세영은 여자 단체전 8강 말레이시아전 첫 단식에 출전해 레차나 카루파테반을 2-0으로 제압하며 한국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어 개최국 일본과의 준결승에서는 세계 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와 87분에 걸친 접전을 벌인 끝에 2-1(21-9, 18-21, 21-11)로 승리했다.

하지만 안세영의 승전고가 한국의 결승 진출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안세영이 첫 단식을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이후 복식의 이소희-백하나가 마쓰모토 마유-후쿠시마 유키에게 패했고, 두 번째 단식에 나선 심유진도 미야자키 도모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어 김혜정-정나은까지 패하면서 한국은 매치 스코어 1-3으로 일본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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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정상에 올랐던 한국은 2회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동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단체전 2연패가 무산된 안세영에게 이제 남은 목표는 여자 단식 정상 수성이다.

안세영은 항저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천위페이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 단식 2연패에 도전한다.

첫 상대는 세계 랭킹에서 큰 차이가 나는 스마굴로바였다.

1세트부터 안세영은 압도적인 모습으로 상대를 공략했다. 시작과 동시에 허를 찌르는 스매싱으로 선취점을 가져온 뒤, 연달아 석점을 따내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지속적으로 상대의 미스를 유도해 점수를 쌓았고, 11-2로 인터벌에 돌입했다.

휴식 후에도 안세영은 굳건했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스매싱에 한두 차례 점수를 내주기는 했지만,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힘을 빼고 노련한 운영을 통해 격차를 벌렸다. 특히 20-5의 상황에서 안세영은 혀를 내두를 만한 센스 있는 샷으로 네트를 아슬하게 넘기면서 첫 세트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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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에서도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상대의 강한 스매싱조차 안세영은 부드럽게 받아내면서 극명한 실력 차를 보여줬다. 동력을 잃은 상대는 서비스에서조차 실수를 범했고, 결국 안세영은 11-1로 인터벌을 맞았다.

안세영은 특유의 움직임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크게 움직임을 가져가지 않으면서, 상대는 계속해서 뛰게 만드는 전략으로 체력을 깎았다. 결국 안세영은 21-5로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예상대로 첫 관문을 통과하면서 안세영의 본격적인 금메달 경쟁도 시작됐다. 16강에서도 세계 랭킹에서 큰 격차가 나는 선수를 만나는 만큼 큰 이변이 없다면 8강부터 본격적인 승부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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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표상 8강에서는 태국의 랏차녹 인타논(5위)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인타논은 이날 여자 단식 32강에서 북한의 김진향(832위)을 2-0(21-14, 21-3)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인타논 역시 16강을 통과하면 안세영과 8강에서 만날 수 있다.

그 고비를 넘으면 4강에서는 천위페이(중국·4위)와의 맞대결 가능성도 있다. 한때 안세영의 강력한 라이벌이자 천적으로 꼽혔던 천위페이 역시 이날 홍콩의 량카윙을 상대로 개인전 일정을 시작했다.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지만 개인전은 이제 막 출발했다. 항저우에서 여자 단식 정상에 섰던 안세영이 아이치·나고야에서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지킨다면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2회 연속 금메달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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