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창모드 금지' 日 텃세까지 극복했는데…뿌요뿌요 강동신 값진 은메달→일본 11세 천재소년, 역대 최연소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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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아쉬웠다. 한국 뿌요뿌요 대표 강동신이 결승에서 또다시 '11세 천재소년' 쿠리하라 유키를 넘어서지 못했다. 그래도 뿌요뿌요 종목에서 첫 메달리스트라는 칭호를 얻었다.
강동신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스카이엑스포 홀D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뿌요뿌요 결승에서 일본의 쿠리하라 유키를 상대로 2-10으로 패했다.
강동신은 시작부터 짧은 연쇄를 통해 쿠리하라를 잡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게임에서 연쇄 공격을 맞으면서, 순식간에 1-1 균형이 맞춰졌다. 3게임에서 강동신은 7연쇄 공격을 퍼부었지만, 쿠리하라가 이를 방어해냈고, 반격에 성공하면서, 리드를 빼앗겼다. 그리고 4~5번째 게임 역시 쿠리하라가 강동신을 강하게 몰아넣으면서, 게임 스코어는 1-4까지 벌어졌다.
5게임에서 강동신은 12연쇄 싹쓸이 공격을 가했지만, 쿠리하라가 이번에도 방어를 해낸 뒤 반격까지 해내면서, 또 한 게임을 내줬다. 하지만 강동신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1-5에서 강동신이 일격을 가했고, 또 한 게임을 따내며 추격에 나섰다.
그런데 7게임에서 초록색 뿌요가 나왔다면 쿠리하라의 공격을 막아내고, 역전할 수 있었는데,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리고 8게임에서 또다시 초록색, 9게임에서는 빨간색, 원하는 뿌요가 나오지 않았던 것이 패배로 직결됐다.
결국 강동신은 10번째 게임까지 내주게 되면서, 2-9로 수세에 몰리게 됐고,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경기에서도 패하면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수확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강동신에게 여러가지로 불리했다. 강동신은 평소 화면의 크기를 작게 해, 창모드로 뿌요뿌요를 플레이 한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창모드를 금지시켰다. 강동신에게는 환경적인 것부터 불리했던 셈이다. 일본의 '텃세'라고 보일 수밖에 없었다.
이에 강동신은 25일 휴식일을 통해 창모드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무릎에 키보드를 얹고, 최대한 화면에서 멀어진 상태에서 경기에 임했다. 어떻게든 화면을 작게 보이게 해 주변시를 활용하기 위함이었다. 창모드를 할 수 없다면, 물리적인 방법으로 창모드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강동신은 8강에서 인도 파리토시를 상대로 처음 무릎에 키보드를 얹고 플레이에 임하며 5-0 완승을 거뒀고, 4강에서는 대만의 궈쯔앙까지 잡아내며 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하지만 A조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패했던 '11세 천재소년' 쿠리하라에게 또 패하면서, 은메달에 만족하게 됐다.
쿠리하라의 경우 뿌요뿌요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역대 아시안게임 최연소 메달리스트이자 금메달리스트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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