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日 나와!' 디펜딩 챔피언 中 잡았다, 女 플뢰레 단체전 銀 확보→결승 진출…금메달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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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여자 펜싱 플뢰레 단체전(박지희, 모별이, 이세주, 심소은) 대표팀이 '난적'으로 평가되던 중국을 잡아내고 세 개 대회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최소 은메달이 확정됐다.
한국 여자 펜싱 플뢰레 단체전 대표팀은 26일 일본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전 4강 중국과 맞대결에서 43-35로 승리,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 플뢰레 단체전은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다. 지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까지 5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최근 아시안게임에서 성과는 조금 아쉬웠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에 머무르면서 연속 우승 기록이 깨졌고, 지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결승 무대를 밟았으나, 중국의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에 플뢰레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왕좌' 탈환을 노리고 있다. 그만큼 스타트도 좋았다. 플뢰레 대표팀은 오전 열린 마카오와 맞대결에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전희숙 이후 8년 만에 개인전 결승 무대를 밟은 박지희를 앞세워 45-32로 완승을 거두며 4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그리고 4강에서 중국과 맞붙게 됐다.
중국은 결코 만만하지 않은 팀이다. 전날(25일) 에페 단체전 대표팀은 준결승까지 압도적인 실력차를 보여주며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다. 그리고 중국은 올해 6월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당시 한국 플뢰레 대표팀은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결승에서 맞붙은 상대로, 당시 한국은 31-34로 패했다.
4강에서 가장 먼저 칼을 든 것은 심소은. 심소은은 푸잉잉을 상대로 선취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런지 공격을 통해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어내더니 리드를 빼앗아왔고, 그리고 또 한 번 찌르기로 격차를 벌려나갔다. 이어 심소은은 막고 찌르기로 4-1까지 달아났다. 다만 이후 세 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4-4에서 박지희에게 바통을 넘겼다.
박지희는 시작부터 피해 찌르기로 기선제압에 성공, 연달아 점수를 뽑아내며 격차를 벌렸다. 이후 박지희도 추격을 허용했지만 8-7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모별이가 출전했다.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신중한 편인 모별이는 1분이 넘도록 점수를 뽑지 못했다. 그러나 50여 초를 남겨두고 선취점을 확보했고, 이후 막고 찌르기로 연달아 점수를 보탰다. 단 2점 밖에 뽑지 못했지만, 단 한 점도 내어주지 않았다. 스코어는 10-7.
그리고 다시 심소은이 출격해 선취점을 손에 쥐었다. 그런데 이후 쏭위에의 적극적인 공격을 방어하지 못하면서 두 점을 연달아 빼앗겼다. 이에 심소은은 다시 두 점을 연달아 가져왔지만, 세 점을 연속해서 빼앗기는 등 어느새 14-14 동점이 됐다. 그래도 심소은은 네 번째 렐리가 끝나기 직전 두 점을 쓸어담으면서, 16-14를 기록했다.
다섯 번째 주자는 모별이. 모별이는 막고 찌르기 첫 동작에서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했으나 연결 동작으로 점수를 수확하는 등 막고 돌려찌르기를 통해 20점 고지를 밟았다. 모별이가 5점을 쌓는 동안 2점 밖에 내주지 않으면서 분위기는 점점 한국 쪽으로 향하기 시작했고, 박지희가 23-19 리드를 지켜냈다.
모별이가 나올 때마다 간격을 버렸던 한국.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모별이가 2점만 내주고, 6점을 보태 29-21까지 도망갔다. 여덟 번째 주자 심소은은 장쓰치를 상대로 7점을 빼앗겼지만, 6점을 뽑으면서 여전히 큰 격차를 유지했고, 박지희가 43-35로 경기를 매듭지으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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