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0-1 중국, 한국 0-2 중국…"이 세대는 한국을 지배한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않아" 이민성호 만나는 中 달라진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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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우승후보 한국을 만나는데 28년 만에 다시 닿은 4강 무대에 더 들뜬 모습이다. 중국 축구가 한국을 상대로도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전을 펼친다.
2014 인천 대회를 시작으로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이번 역시 엄지성과 양현준, 배준호, 양민혁 등 유럽파를 대거 기용하며 또 한번의 우승을 넘보고 있다.
한국의 다음 상대는 중국이다. 남자축구 금메달이 당연하던 한국과 달리 중국은 1998 방콕 대회 이후 28년 만에 4강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만만치 않은 북한, 이란을 따돌리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랐고, 8강에서 태국을 3-0으로 완파해 기세가 상당하다.
이 연령대에서 중국의 성장세는 대단하다. 지난 1월 열린 U-23 아시안컵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이민성호는 4위에 머물렀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대결에서 한국이 마냥 앞선다고 생각할 수 없다.
특히 중국은 한국 못지않은 막강한 와일드카드를 활용한다. 186cm의 장신을 갖춘 장위닝은 중국 국가대표로 A매치 10골을 넣은 공격수다. 여기에 주장 완장을 차고 어린 선수들을 이끄는 미드필더 우시는 37세로 경험이 풍부하다. '중국의 모드리치'라는 애칭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우시가 한국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중국 언론 '시나스포츠'를 통해 "어린 선수들과 함께 4강에 올라 정말 기쁘다"며 "함께 뛰어보니 정말 끈기 있는 팀이라고 느낀다. 강한 규율도 잘 유지하고 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원팀으로 중국을 바라본다. 우시는 "나는 감독의 요구와 전술에 맞춰 뛰고 있다. 그 틀 안에서 내 장점을 발휘하려고 한다"며 "준결승에 진출한 건 누구 한 명이 아니라 다들 어깨를 나란히 하고 열심히 싸운 결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시는 디펜딩챔피언인 한국을 만나는 입장에서도 사기가 하늘을 찔렀다. 그는 "우리는 경기에서 느끼는 압박감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승화시킬 수 있다. 모두에게 아주 큰 힘이 된다"며 "한국전도 마찬가지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28년 만의 4강 진출로 중국은 자신감이 넘친다. 시나스포츠도 "최근 중국 U-23 대표팀은 한국에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4개국 친선대회에서는 한국을 시종일관 압도했다"며 "판다컵에서는 이민성 감독을 정식으로 파견한 한국에 2-0으로 이겼다. 이 연령대는 한국을 지배한다"고 결승행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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