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2017 한국체육⑶]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③ "환경 파괴 최소화, 다시 찾는 강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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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릉, 신원철 기자]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 여부는 대회가 끝난 시점에 정해지지 않는다. 폐막 뒤 성공까지 뒤따라야 한다. 평창 동계 올림픽에 대한 걱정 가운데 하나는 '올림픽 유산'을 남길 수 있느냐다. 경기장은 물론이고 대회를 위해 만들어질 인프라 등이 제대로 쓰이지 못한다면 대회 운영의 성공을 떠나 실패로 각인되고 만다. 이희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은 올림픽을 계기로 "다시 찾는 강원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회를 잘 치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설) 사후 활용도 중요하다. 올림픽이 끝나고 폐허가 되지 말아야 한다"며 "서울과 평창, 강릉을 연결하는 고속철도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고 고속도로가 넓어지고 있다. 고속철이 완공되면 서울에서 평창, 강릉까지 한시간 안에 주파할 수 있다"며 지역 균형 발전의 성과가 올림픽 시설의 사후 활용 폭까지 넓힐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 위원장의 시선은 국경 밖을 향했다. 그는 "동남아 국가에서 눈 덮인 강원도 경치를 보러 오고 있다. 또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있다. 2022년 동계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들이 우리 시설에 와서 훈련을 할 수 있다. 이 지역은 2022년 동계 올림픽까지 유용한 자원으로 쓰일 것이다. 다시 찾는 동계 스포츠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 개별 경기장의 구체적인 사후 활용 계획은 여전히 숙제다.

지역 균형 발전, 곧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환경 파괴로 이어진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이 위원장은 "환경 올림픽은 우리가 지향하는 매우 중요한 목표다. CO2 배출을 최소화하겠다. 경기장을 짓다 보면 환경 파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친환경 경기장을 만들고 건설 후 조경 등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올림픽을 치르겠다"고 얘기했다.
조직위원회와 강원도가 꿈꾸는 '다시 찾는 올림픽 개최지'가 되려면 우선 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나야 한다. 그러나 경기 침체와 박근혜 대통령-최순실 씨 국정 농단 의혹 사태의 영향 등으로 좀처럼 올림픽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고 있다.
이 위원장은 "홍보가 미진하다는 걸 인정한다"면서도 "하계 올림픽은 대개 수도, 대도시에서 하지만 동계 올림픽은 주로 작은 산간 지역에서 한다. 노르웨이 릴레함메르(1994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1980년), 일본 나가노(1998년) 등은 유명한 도시가 아니었다. 평창도 세계인들이 알기에는 아직 작은 도시다. 레이크플래시드는 동계 올림픽 이후 매년 200만 명이 찾는 스포츠 메카가 됐다. 평창, 정선, 강릉은 동계 올림픽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고 동계 스포츠의 메카, 다시 찾고 싶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문화 올림픽을 구현하겠다. 한류와 강원도 문화가 어우러진 올림픽을 하겠다. 최첨단 IT 기술을 펼쳐 보이겠다. 온 분들은 절대로 후회하지 않는, 문화와 최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올림픽을 구현하겠다. 오셔도 절대 후회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영상] SPOTV NEWS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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