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이거 완전 드라마잖아? 마트 반찬코너 튀김 담당이 명문구단 지명 받았다 "주력은 즉시전력감"

작성일: 2026.10.25 13:12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도쿄돔 ⓒ곽혜미 기자
▲ 도쿄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프로야구 스카우트 세계를 다루는 일본 드라마 '드래프트킹' 시즌2는 아마추어 야구뿐 아니라 사회인야구, 클럽 야구까지 다양한 곳에서 프로야구 선수를 바라보는 이들을 조명한다. 평소에는 짐에서 트레이너로 일하던 숨은 실력자가 프로야구 지명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마지막 에피소드를 장식한다. 

그런데 실제 일본 프로야구 드래프트에서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일이 벌어졌다. 사회인야구 중에서도 기업이 주가 돼 운영되는 준프로급 기업팀이 아니라 '클럽팀'에서 프로 지명을 받은 선수가 나왔다. 마트 반찬코너에서 일하면서 야구를 병행하던 선수가 육성선수 드래프트 지명을 받아 화제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지난 23일 신인 드래프트 육성 4라운드에 마쓰겐미노시마 경식야구부의 외야수 마쓰다 리쿠토를 지명했다. 스카우트 담당자는 마쓰다를 "주력이 장점인 외야수로, 수비 범위가 넓어 외야 모든 포지션을 맡을 수 있다. 수비와 주력은 즉시전력감으로, 첫 시즌부터 승부를 볼 수 있는 무기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마쓰다가 주목받은 이유는 그의 이력 때문이다. 리쿠토는 도요타자동차나 야마하 같은 유력 기업이 운영하는 '기업팀' 소속 선수가 아니다. 

사회인야구 중에서도 클럽팀으로 분류되는 마트 체인점 마쓰겐 소속으로, 평소에는 마트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평소 하는 일은 반찬 담당. 하루 6시간 튀김과 도시락을 만들고 퇴근한 뒤에는 훈련한다. 마쓰겐 출신 프로 선수는 역대 최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마쓰겐 미노시마는 와카야마현 아리타시에 거점을 두고 있는 클럽 팀이다. 실력은 기업 팀에도 뒤지지 않는 강호 클럽이다. 클럽 최강을 놓고 겨루는 전일본 클럽야구 선수권대회에서는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우승했고, 올해는 준우승했다"고 소개했다.

마쓰다는 마쓰겐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뽑혀서 다행"이라며 "주력이 무기다. 주루나 수비로 어필해 정식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요미우리는 이번 육성 드래프트에서 5명을 선발했다. 5라운드에 뽑은 선수는 자이언츠 유스 출신 '14세 중학생 포수' 세키 렌타로다. 마트 직원으로 일하는 클럽팀 선수에 중학생 선수까지, 육성 드래프트에서 파격적인 결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