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도전 변함없다"는데, 요미우리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日 157km 괴물투수 지명? "시간 갖고 생각해 봐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일본프로야구가 아닌 미국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고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157km 괴물투수' 오다 쇼키(요코하마 고교)를 지명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요미우리는 22일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요코하마 고등학교 투수 오타 쇼키의 이름을 외쳤다.
오다는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불렸다. 올해 춘계 칸토대회에서 154km를 마크하더니, 108회 고시엔 대회에서는 157km의 패스트볼을 뿌리며, 대회 구속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런 오다를 두고 일본 내에서는 사사키 로키보다 낫다는 평가가 뒤따랐고, 자연스럽게 일본은 물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까지 사로잡았다.
특히 뉴욕 양키스는 하현승이 300만 달러(약 40억원)의 제안을 거절하자, 이 금액을 오다에게 제안할 만큼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그런데 오다가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양키스의 제안을 뿌리치고 일본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오다의 움직임을 속단하기를 일렀다.
오다는 지난 15일 요코하마 고등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오다는 "어릴 때는 NPB에도 큰 꿈을 품고 있었다. 실제 NPB를 거쳐 가는 편이 장점이 더 많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세계 최고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마음이 무엇보다 나를 떠밀어 줬다. 정말 많이 고민했고,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많이 망설였지만, 무엇보다 세계 최고 무대에서 뛰고 싶고, 세계 최고가 되고 싶다는 내 마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오다가 메이저리그 도전을 외쳤지만,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만큼 일본 구단은 오다에게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었던 만큼 오다는 이날 드래프트를 앞두고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지난 21일까지도 오다의 지명 가능성을 열어뒀다. 때문에 일본 복수 언론에 따르면 TV 카메라가 11대, 약 30개 매체의 취재진 60여 명이 요코하마 고등학교에 운집했다.
그리고 실제 오다의 이름이 호명됐다. 요미우리가 1라운드에서 '유일'하게 오다의 이름을 외쳤다. 오다가 일본 잔류를 택했다면 복수 구단이 오다를 지명했을 것이지만, 미국 진출을 선언했기에 오다의 이름을 외치지 않았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달랐다. 홀로 오다를 지명하면서, 협상권을 손에 넣게 됐다.
그렇다면 요미우리는 도대체 왜 오다를 지명한 것일까. 일본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미즈노 카츠히토 본부장은 "정말 대단한 각오로 결정을 내렸다. 기자회견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우리도 충분히 논의한 뒤 결단을 내리고 지명했다. 정말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오다의 장점은 여러분도 잘 아실 것이라 생각한다. 정말 훌륭한 투수다. 처음 봤을 때부터 영입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결국 지명할 것인지, 하지 않을 것인지 하는 마음의 문제였다. 일본 야구 팬분들께 오다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미국 구단과 계약을 맺은 것이 아닌 만큼 요미우리가 오다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 수도 있다. 미즈노 본부장은 "이제부터 천천히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오다도 우리 구단의 지명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교섭권을 얻었다. 앞으로 오다 선수도 시간을 두고 충분히 생각해 주기를 바란다. 우리는 성의를 다할 것이다. 구단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오다의 입장은 확고하다. 지명 이후 'TBS'와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이어 '망설임은 없나?'라는 물음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요미우리가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관련 추천 기사
일본야구 관련 기사
-
韓 타선 10이닝 1실점 봉쇄→20년 만의 '굴욕' 안겼던 日 좌완, 3라운드 라쿠텐 지명 '프로 꿈 이뤘다'
2026-10-22
-
양키스 40억 제안받은 日 괴물투수, ML 도전 외쳤는데→요미우리 지명 "TV 카메라 11대, 취재진 60명 몰려"
2026-10-22
-
'10이닝 1실점 봉쇄' 韓 국대에 굴욕 안긴 日 좌완 이정도였나? 상위 라운드+요코하마 DeNA 지명 예상
2026-10-21
-
[오피셜] '오케이' 사인 떨어졌다! 日 홈런왕 MVP, 메이저리그 도전 확정→이정후 亞 최고액 2969억 넘어설까
2026-10-20
-
타이거즈 충격의 역전패…143경기 1등했는데 4연패 포스트시즌 탈락, 9회 2사 후 4실점
2026-10-18
-
충격의 3경기 무득점! 1위로 올라와 1승 안고 시작했는데 벼랑 끝에 놓였다
2026-10-17
추천 콘텐츠
-
"여배우 같은 외모" 일본 난리나게 한 韓 배구 선수 화제…데뷔전부터 블로킹 6개, 실력까지 증명
2026-10-23
-
"가슴이 찢어진다" 갑작스러운 충격 비보, 37세에 사망이라니…가족이 밝힌 원인은
2026-10-23
-
"도저히 막을 수 없다" 日 여자배구 24살 거포, 이탈리아서 22득점 폭발…3연패 팀 구하고 MVP+최고 평점 7.5 '싹쓸이'
2026-10-23
-
맨유 또 충격 결정 내리나! '11경기 2승' 캐릭 경질→손흥민 지도했던 콘테 대신, 브라이튼의 휘르첼러 급부상
2026-10-22
-
끝내 '파격 결단', 맨유에 새 감독 부임한다는 소문…마이클 캐릭 1-4 참패 뒤 주장과 충돌 → 나겔스만 후임 급부상
2026-10-22
-
제107회 전국체전 폐막…경기도 5연패·체조 여서정 MVP 선정
2026-10-22
많이 본 기사
-
SSG 방출생도, LG에 방출 요청 투수도, KT서 칼바람 맞았다…선수 10명 재계약 불발
2026-10-22
-
[단독] '前 한국 대표팀 사령탑' 벤투 감독의 K리그 부임, 현실적으로 어렵다...연봉 총액 50억 원한다
2026-10-21
-
韓 축구 절망적, “양민혁·박승수·이기혁…” 국정감사까지 이름 나와→끝내 병역 특례 폐지 혹은 개선 목소리
2026-10-21
-
KIA-LG 같이 비상 걸렸나, MLB가 다 체크하고 갔다… 선수가 갑이다, 다년 계약 또 터지나
2026-10-22
-
'김혜성 청천벽력' 다저스 30-30 올스타 2루수 영입하나…"내야진 재편에 장타력까지 보강" 美 흥분
2026-10-22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