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뒤 대역전! 역시 안세영은 안세영' 16-21 충격패 당하더니 21-11→21-12 대반격…인도 신두 꺾고 '50연승+시즌 10승+프랑스오픈 3연패' 대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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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즌 10승과 프랑스오픈 3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트랑블레앙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푸살라 벤카타 신두(11위·인도)를 2-1(16-21 21-11 21-1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올해 전적을 66승 1패로 늘렸다. 승률 98.5%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세계 최강의 위용을 다시 한번 뽐냈다.
아울러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의 패전 이후 올 시즌 50연승과 10회 우승을 프랑스 파리에서 완성했다.
앞서 2019년과 2024, 2025년에 프랑스오픈을 제패한 안세영은 대회 3연패이자 통산 4번째 트로피도 손에 넣었다.
신두와 상대 전적은 11전 11승으로 쌓았다.
1게임에선 일격을 얻어맞았다.
출발부터 다소 불안했다. 클리어가 연속해 뒷선을 벗어났다(0-2).
안세영은 빠르게 스코어 균형을 회복했다.
신두 범실로 이날 마수걸이 점수를 뽑았고 이후 언더 클리어를 라인 안쪽에 절묘히 떨어뜨렸다(2-2).
연속 득점을 멈추지 않았다. '헤어핀 공방'을 벌이는 신두에게 한 수 위 수비력을 뽐냈다. 안세영이 2점을 더 뽑았다(4-2).
경기 초반 콘셉트가 명료했다.
둘은 스매시보다 클리어, 헤어핀을 주고받으며 '거리 싸움'을 벌였다.
4-4, 5-5, 7-7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안세영이 역전을 허용했다. 7-7에서 신두에게 대각 공격을 허락했다(7-8).
신두가 서로의 몸쪽을 겨냥한 하프 스매시 공방을 벌이다 기습적으로 안세영 왼편을 두들겼다.
안세영이 7-8에서 위협적인 푸시로 재동점을 확보했다(8-8).
한 치 양보가 없었다. 재차 '타이 행진'이 전개됐다. 8-8, 9-9가 전광판에 새겨졌다.
신두가 웃었다. 안세영 클리어 실책·예리한 대각 공격을 묶어 11-9로 앞선 채 첫 휴식에 돌입했다.
안세영이 '기어'를 올렸다. 깔끔한 직선타 2개를 잇달아 꽂았다(11-11).
인터벌 이후 1분도 안 돼 동점을 만들었다.
177cm로 큰 키를 자랑하는 신두의 대각 공격이 이날따라 유독 매서웠다.
다소 먼 거리의 공도 '잡아채듯' 받아쳐 상대 좌우를 공략했다. 11-11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13-11).
안세영이 고전했다. 연속 실책까지 겹쳐 점수 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11-15).
신두 신체조건이 빛을 발했다. 15-13에서 득점이 대표적이었다.
안세영이 인도 간판 뒤쪽으로 언더 클리어를 멀찍이 건넸다.
신두는 개의치 않았다. 재빨리 쫓아가 긴 팔로 셔틀콕을 톡 건드렸다. 안세영 코트 빈 곳에 가볍게 꽂아넣었다(13-16).
안세영이 5포인트를 내리 뺏겼다(14-20). 이 대회 첫 게임 포인트를 헌납했다.
절묘한 드롭샷·강력한 대각 공격으로 추격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다(16-20).
하나 거기까지였다. 안세영 하이 클리어가 뒷선을 멀찍이 벗어나 1게임을 끝내 16-21로 내줬다.
2게임 역시 초반은 고전했다.
안세영이 2-4로 끌려갔다.
조금씩 제 리듬을 회복했다. 신두 백핸드 공격이 포핸드보다 다소 정교성이 떨어졌다.
이에 안세영이 역방향으로 꾸준히 셔틀콕을 넣었다. 8-6으로 역전하며 게임 스코어 균형을 꾀했다.
8-7에서 이날 가장 긴 38차례 랠리 공방이 펼쳐졌다.
안세영이 절묘하게 대각 드롭샷을 떨어뜨렸다. 신두가 가까스로 받아냈지만 몸을 일으키지 못했다.
안세영이 가볍게 반대편으로 툭 셔틀콕을 건네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9-7).
이어 '대포알' 직선타와 하프 스매시를 연달아 꽂았다(11-7).
2게임은 넉 점 차로 앞선 채 휴식을 취했다.
첫 게임보다는 경기력이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였다.
쭉쭉 치고 나갔다. 안세영이 신두 뒤쪽으로 연속 푸시를 넣어 점수 차를 벌렸다(13-7).
13-8에서 다시 연속 득점 모드를 가동했다.
상대 실책 5개를 묶어 10점 차로 달아났다(18-8).
신두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게 보였다.
발이 느려지니 샷에 힘이 들어가고 이것이 범실로 이어지는 양상이었다.
18-8에서 안세영이 신두 대각 공격을 환상적으로 방어했다.
슬라이딩 클리어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로 기어이 넘겼다. 신두가 반응하지 못했다(19-8).
우리가 아는 '익숙한 스코어'가 나왔다. 결국 한국인 여제가 21-11로 2게임을 따내고 승부를 파이널 게임으로 끌고 갔다.
3게임도 치열했다.
둘은 5-5까지 팽팽히 맞섰다.
이 과정에서 동점만 4차례 주고받았다.
안세영이 5-5에서 3포인트를 내리 뺏겼다(5-8).
상대 언더 클리어를 공세적으로 못 받아치면 신두가 여지없이 푸시성 공격을 이어갔다. 차곡차곡 점수를 잃었다.
이때 안세영이 칼집에서 '칼'을 꺼냈다. 힘으로 찍어누르기 시작했다.
드롭샷과 직선타, 신두 실책을 묶어 3연속 포인트로 강하게 응수했다(8-8).
8-8에서도 전진 푸시를 꽂았다(9-8). 관중석에서 환성이 터져나왔다.
결국 11-9로 리드를 거머쥐고 마지막 인터벌에 안착했다.
여유를 되찾았다. 안세영은 9-9에서 6연속 득점을 쓸어 담아 사실상 승기를 손에 쥐었다(15-9).
15-10에서 안세영 대각 공격에 신두가 전혀 반응하지 못했다(16-10). 체력과 흐름 모두 확연한 열세를 띠었다.
18-11에서 이날 맹위를 떨친 신두 대각 스매시가 옆선을 벗어났다(19-11). 샷을 칠 때 상체가 적지 않이 흔들렸다. 체력이 떨어졌단 방증이었다.
절묘한 클리어로 20-12, 챔피언십 포인트에 선착한 안세영은 이후 역방향 대각 클리어로 신두 오른편을 공략했다.
신두가 꼼짝하지 못했다. 결국 21-12로 안세영이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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