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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전 종목 통틀어 1위"…中·日 간판 짐 쌀 때 '역대 최다 결승행' 새 역사→슈퍼750 이상 38번째 위업, '최고령 도전자' 제물로 시즌 10승·대회 3연패 한꺼번에 잡나

작성일: 2026.10.25 15:35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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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 AFP
▲ 연합뉴스 / AFP
▲ 안세영이 월드투어 출범 이후 슈퍼750 이상급 대회에서 가장 많이 결승행에 성공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 안세영이 월드투어 출범 이후 슈퍼750 이상급 대회에서 가장 많이 결승행에 성공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승률은 무려 98.5%에 이르고, 시즌 10번째 우승까지는 단 한 걸음만 남았다.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프랑스오픈 결승에 진출하며 독주를 이어 갔다. 월드투어 출범 이후 슈퍼750 이상급 대회에서 가장 많이 결승에 오른 선수라는 기록도 새롭게 썼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트랑블레앙프랑스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오쿠하라 노조미(9위·일본)를 45분 만에 2-0(21-12 21-19)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올해 전적을 65승 1패로 늘렸다. 승률 98.5%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세계 최강의 위용을 뽐냈다. 

오쿠하라와 상대 전적에서도 7전 전승을 기록하며 천적 관계를 굳혔다.

첫 게임부터 주도권을 움켜쥐었다. 안세영은 오쿠하라에게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은 채 경기를 풀어 갔고, 21-12로 가볍게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게임에서는 초반 3-7로 끌려갔지만 곧바로 반격했다. 내리 7점을 쓸어 담으며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11-11 동점을 허용하고도 흔들리지 않았고, 접전 끝에 21-19로 두 번째 게임마저 따내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안세영이 최상위 무대에서 쌓아 온 꾸준한 성과는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25일 배드민턴 통계 전문 '스탯민턴'에 따르면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월드투어 시대 슈퍼750 이상급 대회에서 통산 38번째 결승 진출을 이뤘다. 

전 종목을 통틀어 가장 많은 결승 진출 횟수다.

중국 혼합복식의 정쓰웨이-황야충 조가 36회로 뒤를 이었고, 일본 여자 단식 간판 야마구치 아카네가 26회를 기록했다. 

안세영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최상위 등급 대회에서 가장 자주 우승을 다툰 랭커로 이름을 올렸다.

▲ 25일 배드민턴 통계 전문 '스탯민턴'에 따르면 안세영은 올해 프랑스오픈을 포함해 월드투어 시대 슈퍼750 이상급 대회에서 통산 38번째 결승 진출을 이뤘다. 전 종목 통틀어 가장 많은 결승 진출 횟수다.
▲ 25일 배드민턴 통계 전문 '스탯민턴'에 따르면 안세영은 올해 프랑스오픈을 포함해 월드투어 시대 슈퍼750 이상급 대회에서 통산 38번째 결승 진출을 이뤘다. 전 종목 통틀어 가장 많은 결승 진출 횟수다.

프랑스오픈 결승에선 인도의 푸살라 신두(11위)와 맞붙는다. 

안세영이 시즌 10승을 겨냥한다면 신두는 여자 단식 최고령 결승행 기세를 우승까지 이어 가려 한다.

스탯민턴은 "인도 간판은 만 31세 112일의 나이로 슈퍼750 이상급 대회 여자 단식 최고령 파이널행 기록을 세웠다"고 소개했다. 

"이 부문 역대 두 번째 기록 역시 신두가 보유하고 있으며,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은퇴)이 그 뒤를 잇는다"고 덧붙였다.

최다 결승 진출 기록을 세운 안세영과 최고령 결승행 기록을 쓴 신두가 '최후의 전장'에서 격돌하는 셈이다.

▲ 안세영은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인도의 푸살라 신두(사진)와 맞붙는다. 한국인 여제가 시즌 10승을 겨냥한다면 인도 간판은 여자 단식 최고령 결승행 기세를 우승까지 이어 가려 한다.
▲ 안세영은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인도의 푸살라 신두(사진)와 맞붙는다. 한국인 여제가 시즌 10승을 겨냥한다면 인도 간판은 여자 단식 최고령 결승행 기세를 우승까지 이어 가려 한다.

유력한 우승 경쟁자가 일찌감치 낙마한 가운데 안세영은 흔들림 없이 결승에 안착했다. 

세계 2위 왕즈이(중국)와 3위 야마구치는 16강에서 나란히 0-2로 패하며 프랑스 여정을 조기 종료했다.

안세영의 독주는 세계랭킹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배드민턴 통계 전문 '트래커 MS/WS'는 25일 "올 시즌 남자 단식을 제외한 4개 종목에서 연말 세계랭킹 1위가 확정됐다"고 전했다. 

해당 선수 또는 페어가 지난 1월부터 12월까지 모든 주간 랭킹에서 정상을 지키게 됐다는 설명이다. 여자 단식에서는 안세영이 그 주인공이다.

이제 남은 목표는 프랑스오픈 우승이다. 안세영은 올해 준우승한 전영오픈을 제외하고 아시안게임을 포함한 9개 개인전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신두를 꺾으면 시즌 우승 횟수를 두 자릿수로 늘린다.

프랑스오픈에서 쌓아 온 우승 이력에도 의미 있는 기록을 더할 수 있다. 2019년과 2024년, 2025년 이 대회를 제패한 안세영은 대회 3연패이자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압도적인 승률로 결승까지 내달린 안세영이 시즌 10승과 프랑스오픈 3연패를 동시에 달성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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