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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 승리' 무리뉴의 레알, 바르셀로나 잡고 5연승 질주!…"우리는 운이 아니라 실력으로 이겼다"

작성일: 2026.10.26 15:20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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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of, top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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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가 '엘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를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6-27시즌 스페인 라리가' 맞대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공식전 5연승을 달리면서 선두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히며 우승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경기 전까지 두 팀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바르셀로나는 리그에서 승리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앞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무리뉴 감독을 향한 비판도 적지 않았지만, 최근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의 강한 전방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후방에서부터 침착하게 공격을 전개하며 기회를 만들어냈고,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공략했다. 특히 주드 벨링엄과 킬리안 음바페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치며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초반에는 벨링엄과 음바페가 수적 우위를 활용한 결정적인 공격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반격에 나섰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조직적인 수비와 집중력을 앞세워 상대의 공세를 막아냈다.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레알 마드리드는 적지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무리뉴 감독의 선수 기용도 눈길을 끌었다.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를 대신해 안드리 루닌이 골문을 지켰고, 베르나르두 실바 역시 선발로 나섰다. 마르크 쿠쿠렐라는 왼쪽 측면 수비를 책임졌으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는 교체 투입돼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 bestof, top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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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을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우선 정말 훌륭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수준 높은 경기였다. 축구를 사랑하는 전 세계 사람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지켜봤을 경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들은 실망하지 않았을 것이다. 두 팀 모두 승리를 위해 싸웠기 때문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정말 놀라운 경기를 펼쳤다. 조직력이 뛰어났고 집중력도 높았다. 상대가 강하게 압박하는 상황에서도 후방에서부터 공을 전개할 수 있는 배짱을 보여줬다. 우리는 2-0으로 달아날 기회도 있었다. 후반 초반 주드와 킬리안이 만들어낸 2대1 상황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반격에도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당연히 바르셀로나는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강하게 반격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한 번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훌륭한 상대를 상대로 선수들이 거둔 위대한 승리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심판 판정에 대해서는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후반 15분 주앙 칸셀루가 얀 디오망데에게 가한 태클을 문제 삼았다. 무리뉴 감독은 "심판도 훌륭한 경기를 운영했다. 다만 후반 15분에는 VAR이 잠들어 있었다. 경기 결과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었던 판정이었다. 칸셀루가 디오망데에게 가한 태클은 명백한 퇴장감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bestof, top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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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가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우승 경쟁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에 패했다면 승점 차가 9점까지 벌어질 수 있었다. 그러나 직접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 격차를 3점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무리뉴 감독도 이 부분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경기는 승점 차가 3점, 6점, 혹은 9점으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치른 경기였다. 당연히 승점 9점 차로 벌어진다면 심리적으로 매우 힘들었을 것이다. 승점 6점 차라면 균형을 유지하는 상황이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직접 맞대결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승점 3점 차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승리를 최근 상승세의 결과물로 평가했다. 그는 "사실 최근 몇 경기에서 우리가 많이 발전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베티스전은 이번 시즌 원정 경기 가운데 우리가 가장 많은 기회를 만들어낸 경기였다. 우리는 많은 기회를 놓쳤고, 에스피의 골은 정말 몇 밀리미터 차이로 취소됐다. 우리가 완전히 형편없는 경기를 했던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단의 분위기는 매우 좋다. 선수들 사이의 동료애도 대단하다. 벤치에 있는 선수들은 경기장 안에서 뛰는 선수들을 응원한다. 감독으로서 함께 일하기에 정말 좋은 선수단이다. 이런 선수단은 어려운 시기에 더욱 단단하게 뭉친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승리의 공로를 모두 선수들에게 돌렸다. 그는 "모든 공로는 선수들에게 돌아가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삶이고, 감독의 삶이다. 그렇기 때문에 매주 감독들이 일자리를 잃는 것이다. 하지만 원래 그런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정말 기쁘다. 선수들이 이 승리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벤치에 앉아서 결정을 내리는 것보다 경기장에 들어가 직접 뛰는 일이 훨씬 어렵다. 그래서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기쁘다. 모든 선수가 그렇다. 아센시오도 마찬가지다. 그는 불과 일주일 전에 수술을 받았지만 오늘 경기장에 오고 싶어 했다. 벤치에서 동료들과 함께하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엘클라시코 승리에 도취되는 것을 경계했다. 무리뉴 감독은 "오늘 승리는 정말 훌륭하다. 하지만 다시 훈련장에 돌아가면 선수들이 이 승리에 지나치게 들뜨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오늘 승리하고 엘 사르디네로에서 패한다면 결국 똑같은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캄노우에서 승리하는 것만을 목표로 뛰는 팀이 아니다. 우리의 목표는 리그 우승이다.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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