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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LA 올림픽 향한 새 출발…사이클 국가대표 평가전 마무리, 세대교체 본격화

작성일: 2026.10.26 15:38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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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대한사이클연맹(회장 이상현)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열린 트랙 경기를 끝으로 2026 사이클 국가대표 평가전의 트랙과 도로 부문 선발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전은 2027년도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과정으로, 2028 LA 올림픽을 앞두고 대표팀의 전력을 재정비하고 차세대 유망주를 발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평가전에서 쌓은 선발 점수를 토대로 향후 선발 절차를 거쳐 구성될 국가대표 선수단은 2027년부터 본격적인 국제대회에 나선다. 특히 내년 1월 말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트랙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새롭게 구성될 대표팀의 국제경쟁력을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세대교체의 중심에는 젊은 선수들이 있다.

남자 단거리에서는 전우주(19·금산군청)와 오민재(27·양양군청)가 주목받고 있다. 전우주는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최태호(19·경북체육회)와 함께 단체스프린트 은메달을 합작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오민재 역시 단체스프린트의 핵심 전력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보완 과제로 떠오른 첫 번째 주자의 스타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여자 단거리에서는 박예빈(19·상주시청)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박예빈은 지난해 트랙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단체스프린트와 경륜을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도 여자 스프린트 8강에 진출했다. 정서율(27·부산시설공단) 역시 풍부한 실전 경험을 앞세워 대표팀 경쟁에 뛰어들었다.

중장거리에서도 젊은 피의 약진이 이어졌다.

남자 트랙의 홍영택(22·구미대학교)과 도로의 강윤민(21·한국체육대학교)은 이번 평가전까지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선발 점수를 쌓았다. 기존 대표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향후 최종 선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베테랑의 귀환도 눈길을 끈다.

여자 도로에서는 이주미(37·국민체육진흥공단)가 대표팀 복귀에 도전한다. 이주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추발과 단체추발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건 한국 사이클의 간판선수다.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을 앞세워 젊은 선수들과 경쟁하고 있다.

 

대한사이클연맹은 경기력 향상과 함께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의료지원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이상현 회장 취임 이후 의과학위원회를 신설해 선수 안전과 부상 관리 지원을 강화했다. 특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황현서와 임종원 등이 훈련 중 부상을 입고 BMX 레이싱에서도 낙차 사고가 발생하면서 체계적인 부상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 평가전에서는 의과학위원회 김경호 위원(구리삼성정형외과의원 대표원장)이 직접 현장 의료지원에 나섰다.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에 대비하는 한편, 부상 및 재활 중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의학적 자문도 제공했다.

김 위원은 정형외과 전문의이자 스포츠의학 인증전문의로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 전임의와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비롯해 2025년 양양, 2026년 홍콩 트랙월드컵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등에서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KBS배 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는 낙차 사고를 당한 선수의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을 지원하기도 했다.

김 위원은 대한사이클연맹 릴레이기부 캠페인에도 제11호 기부자로 참여했다.

그는 "선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하고, 부상 선수들이 하루빨리 회복해 경기장에 복귀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선수들을 위한 의료지원과 나눔 활동을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은 "이번 국가대표 평가전은 2028 LA 올림픽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차세대 유망선수 발굴과 기존 선수들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선수들이 부상 걱정 없이 훈련과 경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과학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사이클의 국제경쟁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사이클연맹은 오는 11월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평가전 결과와 선발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027년도 국가대표 선발을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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