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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앞에서 날뛰어라… 이범호는 데이터 보고 직진했다 '박재현-김호령 테이블세터' 출격

작성일: 2026.10.29 15:33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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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블세터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던 이범호 KIA 감독은 하루 휴식일 중 전략을 가다듬어 3차전에 나선다 ⓒ곽혜미 기자
▲ 테이블세터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던 이범호 KIA 감독은 하루 휴식일 중 전략을 가다듬어 3차전에 나선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플레이오프 승패와 관계없이 테이블세터의 낮은 출루율에 머리가 아팠던 KIA가 하루를 쉬며 전략을 재정비해 나왔다. 결국 이범호 KIA 감독은 데이터를 봤다.

KIA는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삼성과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대구에서 열린 1·2차전을 나눠 가진 가운데 KIA는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시라카와 케이쇼가 3차전 선발로 나간다.

시라카와와 함께 경기를 할 야수 라인업은 박재현(좌익수)-김호령(중견수)-김도영(3루수)-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지명타자)-김규성(2루수)-김태군(포수)-하주석(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결국 상대 선발 최원태에 강했던 기록을 가진 선수들이 대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 올 시즌 최원태를 상대로 타율 0.625로 강한 면모를 보여줬던 박재현 ⓒ곽혜미 기자
▲ 올 시즌 최원태를 상대로 타율 0.625로 강한 면모를 보여줬던 박재현 ⓒ곽혜미 기자

KIA는 1차전에서 박정우 박재현, 2차전에서는 박재현 이호연으로 선발 테이블세터를 짰지만 안타는 2차전에서 나온 박재현의 내야안타 하나가 전부였다. 이호연이 희생플라이 하나를 쳤지만 승부수 투입치고는 임팩트가 그렇게 크지 않았다. 김도영 카스트로 나성범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의 타격감이 비교적 좋은 상황이지만 앞에 주자가 깔려 있지 않다 보니 폭발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 감독도 2차전 패배 후 이 문제를 짚었다. 중심타선에 들어가는 선수 외에 타격감이 좋은 선수들이 있다면 끌어올려 쓸 수 있었을 텐데, 지금 김도영 카스트로 나성범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타격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 고민을 드러냈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고, 이 감독도 현시점에서 낼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논의한 끝에 라인업을 제출했다.

이날 삼성 선발인 최원태는 올해 KIA와 3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8.10으로 약한 모습이 있었다. 다만 올해 광주에서의 등판은 없었다. 올해 최원태를 상대로는 김도영과 카스트로가 홈런 하나씩을 친 기록이 있다. 하주석(타율 .667), 박재현(.625), 김호령(.500), 김규성(.500), 김태군(.500), 김도영(.333) 등은 타율도 좋은 편이었다. 반대로 나성범은 6타석 4타수 무안타 2볼넷, 김선빈은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기록이 있다. 이날 라인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데이터들로 보인다.

▲ 올 시즌 최원태를 상대로 홈런을 친 기록도 있는 등 최근 좋은 타격감과 더불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김도영 ⓒ곽혜미 기자
▲ 올 시즌 최원태를 상대로 홈런을 친 기록도 있는 등 최근 좋은 타격감과 더불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김도영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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