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리뷰S] '도깨비' 공유♥김고은의 변수 #간절함 #육성재

작성일: 2016.12.31 07:00 양소영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도깨비' 공유와 김고은은 해피엔딩을 만들수 있을까.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도깨비 공유와 도깨비 신부 김고은이 비극적인 운명에도 함께 있는 걸 선택했다. 이들의 간절함과 육성재라는 변수는 ‘도깨비’의 해피엔딩을 만들 수 있을까.

지난 3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 9회에는 검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분)이 집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은탁은 자신이 도깨비 김신(공유 분)의 불멸을 끝낼 소멸의 도구이며, ‘검’을 뽑으면 김신이 ‘무’로 돌아간다는 것을 깨닫고 슬퍼했다. 지은탁은 그동안 김신의 말들을 떠올렸고, 그것이 작별의 인사라는 걸 알게 됐다.

김신은 자신을 떠난 지은탁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어느 장소에도 지은탁은 없었다. 귀신의 힘을 동원하고, 저승사자(이동욱 분)에게 부탁해 ‘기타누락자’인 지은탁의 명부까지 올렸지만 찾을 수 없었다. 김신은 슬퍼했고 분노했다. 결국 붉은 슈퍼문과 안개를 불러들였다.

이를 알게 된 도깨비 가신 유덕화(육성재 분)는 김신에게 “내가 그 소녀 찾아내면 카드 줄 거야? 멀리 못 갔을 거야. 어디 가봐야 대한민국이야. 다 나만의 방법이 있다니까”라고 했다. 그리고 한 마리의 나비가 지은탁을 찾아 나섰다. 이로써 유덕화가 단순한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앞서 김신은 신의 또 다른 모습인 ‘나비’와 대화를 나눈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유덕화가 삼신 할매(이엘 분)와 술을 마시는 사이라는 것도 재확인된 것.

김신은 유덕화의 도움으로 스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지은탁을 찾아갔다. 지은탁은 집에 돌아가자는 김신의 말에도 꿈쩍하지 않았다. 김신은 자신에게 화를 내는 지은탁에게 “말할 기회를 놓쳤고 기회를 놓쳐서 좋았고 가능하면 죽는 그 순간까지 모든 기회를 놓칠 참이었어. 그러면 안됐어. 이 검에 묻힌 수천의 피를 그 한 생명의 무게를 내가 판단하면 안 되는 거였어. 이 검 빼. 부탁이야”라고 말했다. 지은탁은 “죽어도 싫어요”라며 이를 거절했다.

김신은 말 없이 지은탁을 지켜봤고, 산책을 하는 지은탁의 뒤를 따라 걸었다. 그는 지은탁의 수능성적표를 건네며 “이 핑계라도 생겨서 반갑더라. 이렇게라도 너 보러 와도 되는 핑계”라며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다. 지은탁은 “핑계 생겨서 뭐 어쩌자고. 같이 살자고? 같이 죽자고?”라며 화를 냈다. 김신은 지은탁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검을 뽑으려고 했다. 지은탁이 검을 뽑지 못하면 도구로써의 가치를 상실해 죽게 되기 때문.

하지만 도깨비를 좋아하게 된 지은탁은 이를 거부했다. 김신은 “무서워. 너무 무섭다. 그래서 네가 계속 필요하다고 했으면 좋겠어”라며 “그런 허락 같은 핑계가 생겼으면 좋겠어. 그 핑계로 내가 계속 살아있었으면 좋겠어. 너와 같이”라며 다시 한 번 사랑을 고백했다. 지은탁은 김신의 고백에 눈물을 흘렸다.

그럼에도 지은탁은 김신을 따라가지 않았다. 씁쓸하게 발걸음을 돌린 김신은 저승사자로부터 지은탁의 명부가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신은 “내가 죽어야 걔가 산다. 내가 살면 걘 죽는데. 그게 그 아이와 나의 운명이다. 이게 벌이었어. 신의 큰 뜻이었어”라며 자책했다. 저승사자는 “신의 뜻이 그렇다고 해도 내 뜻은 그렇지 않으니까”라며 김신을 위로했다.

지은탁은 죽을 위기에 처한 순간 김신을 떠올렸다. 지은탁은 “사랑해요”라며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고, 바로 그때 도깨비 김신이 나타났다. 김신은 얼어죽을 뻔한 지은탁을 구했다. 이후 병원에서 퇴원한 지은탁은 불을 꺼 도깨비를 소환했다. 재회한 두 사람은 서로를 지그시 바라봤다. 지은탁은 “나 이제 아저씨 검 못 빼줘요. 웃어도 못 빼줘요. 제 눈엔 지금도 아저씨 엄청 예뻐요”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김신은 지은탁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왔다. 김신과 지은탁은 데이트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김신은 저승사자에게 “너희 찻집 문 열고 들어온 남자 기억나? 인간의 간절함은 못 여는 문이 없고 때론 그 열린 문 하나가 신에게 변수가 되는 거 아닐까. 그래서 찾아보려고. 간절하게. 어떤 문을 열어야 신에게 변수가 될 수 있는지. 백년이 될지 열 달이 될지 모르지만 일단 저 아이 옆에 있는 선택을 해보려고”라며 지은탁과 함께 있겠다고 선언했다. 

이처럼 간절함으로 도깨비 신부와의 ‘해피엔딩’을 꿈꾸는 도깨비 김신은 과연 ‘신’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더욱이 유덕화가 신이라는 존재가 드러난 상황. 그는 지은탁을 찾는 도깨비를 도와주는 모습을 보였다. 과연 도깨비와 도깨비의 신부의 간절함과 신 유덕화의 존재가 변수가 되어 해피엔딩을 완성하는 힘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많이 본 기사